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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백년도 살지 못하면서 세상은 더불어 사는 것이다
  • 기사등록 2020-12-01 16: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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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곡 오 영 현

백년도 살지 못하면서 마구 화내는 자,
천년도 살지 못하면서 만년의 근심을
하고 사는 자, 누구인가 ?

 

현세에서 만석을 가진 사람이 힘들게 사는 사람의
콧구멍에 들어있는 마늘 쪼가리를 뺏어 먹겠다며
기를 쓰는 모습을 보았다면  ... 이는 사고력이 부족한 것이다
천년을 살 것처럼 그렇게
모질게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

 

가방끈이 짧다고 촌부라고 함부로 사람 무시하며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늘은 새벽 2시 30 분 경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였다.
일상이 돼 버린 글 한 꼭지 써서 지인들에게 보내려고...
망팔이라 붓이 힘도 없고 기억도 가물가물 ...
절필(絶筆)하려 하지만 절필하지 말라는 주위의 권고에
할 수 없이 매일 한 꼭지씩 써서 지인들에게 보내고 있다
우리는 지금 어디쯤 가고 있을까 ?
개인이나 조직이나 국가나 ...
모든 것은 끝이 있기 마련이다.

 

우리의 생명도, 직위도, 권력도, 명예도 그렇다.
인생의 끝에 이른 사람들은 하나같이 얘기한다.
사는 도중에 얼마나 높이 올랐느냐,
얼마나 많이 모았느냐 하는 것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오래 사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어떻게
살다 가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우리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인생의 마지막 모습이 어떤 모습이냐 하는 것이다
아무리 세상을 잘 살았다 하더라도
마지막 모습이 비참하면 그를 어찌 잘 산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

 

삶의 중간에 받는 화려함에 취하지 말고
삶의 마지막에 이르러 “참 잘 살았다”는 말 한마디
들을 수 있도록 우리가 살아야 하겠다.

 

가치 있는 삶 !!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삶 !!
재상평여수(財上平如水)요 인중 직사형(人中 直似衡) 이란 말이 생각난다
재물 권력 명예 아침 이슬 같은 것이다

 

꽃의 향기는 십리를 가지만  덕의 향기는 만리를 간다고 하였다 덕을 쌓는 사람 되자                           
                                                
                                                                 12.1일 庚子年 마지막 달 첫날  泉 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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