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염전 결정지의 소금을 가장자리에 모으는 작업을 인력으로 처리하면서 적정한 생산 시기를 놓쳐 품질이 떨어지고, 생산 현장의 고령화․부녀화로 인한 생산량이 떨어지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전라남도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천일염 전동대파기 보급사업에 나섰다. 생산자의 생산력과 노동력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천일염 생산 자동화 사업이다.
이번 전동대파기 보급사업으로 생산 어가는 1대 기준 2인 이상 노동력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인건비 1일 15만 원 절감으로 연간 1천800만 원의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
올해 전동대파기 보급사업 참여 업체는 4곳이다. 전라남도는 공모를 통해 현장 실물 시연회와 식품 적합성, 사용자 안전성, 조작 및 유지보수 편리성, 작업처리능력, 품질보증 등을 중점 심사해 4개 업체의 4개 제품을 선정했다.
전동대파기의 천일염 접촉부에 사용되는 재질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지정한 식품 등 시험․검사기관의 시험을 통과한 것이므로 식품 위생적으로도 안전한 천일염을 생산할 수 있다.
최정기 전라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천일염 전동대파기 보급사업으로 염전의 생산환경이 개선돼 인력난 해소와 생산성 증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천일염 생산 자동화사업을 추진해 경쟁력있는 천일염이 생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