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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의 유골은 서울에서의 추모 열기로 장례 일정이 지연되면서 예정보다 4시간 반 정도 늦춰진 새벽 1시30분께 정토원에 도착했다.
안치 이후에는 혼을 다시 불러 집으로 모시는 \'반혼제\'와 49재의 초재가 치러졌다. 유골이 안치된 법당 앞에는 여전히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유골은 오는 7월 10일 49재를 마치고 같은 날 고인의 자택 옆 야산에 평장으로 안장될 예정이다.
노 전 대통령이 유언으로 남긴 \'아주 작은 비석 하나\'를 세우기 위한 건립추진위원회도 구성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위원장을 맡고 비문은 황지우 시인이, 비석 디자인은 안규철 조각가가 각각 담당한다.
비석은 49재 막재에 맞춰 사저 인근에 세워질 예정이지만, 제작이 늦어질 경우 노 전 대통령의 생일인 음력 8월6일(양력 9월24일) 제막할 예정에 있다.
기념관 건립, 추모공원 조성 등 기념 사업도 시작될 예정이다. 노 전 대통령 측은 고인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과 유품, 고인의 글, 국민들의 추모 글 등을 기념관에 전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