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동부권 영세상인들의 오랜 숙원인 중소유통 공동도매 물류센터가 순천시에 건립돼 18일 개점식을 갖고 본격 영업에 들어간다.
순천시와 전남 동부 슈퍼마켓협동조합은 지난해 11월부터 총 48억원(국·시비 70% 지원)의 사업비를 투입, 조례동 주공 4단지옆 5,700㎡의 부지에 지상3층 연건평 4,410㎡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명실상부한 전남동부지역 물류유통단지의 중심지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중소유통 물류센터는 슈퍼마켓의 유통과정을 5단계에서 3단계로 축소함에 따라 물류비를 약 30% 이상 절감시켜 전남 동부권 중소 영세 슈퍼마켓 상인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소비자들도 품질 좋고 값싼 물건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전남동부 슈퍼마켓 협동조합은 이번 물류센터 개점과 발맞춰 새로운 영업전략으로 자체 브랜드인 ‘청누리’를 개발해 관내 우수 생산품 6개 품목을 선정, 전국 유통망을 통해 본격 영업에 나서는 등 공격적인 생존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조합원 확충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중소유통 공동도매 물류센터’ 건립 지원은 지난 1996년 유통시장 개방 이후 대형할인점, 전자상거래 등 새로운 유통업태의 확산으로 전통 유통산업 근간인 재래시장·슈퍼마켓 등 영세 유통업의 영업기반이 붕괴 위기에 직면함에 따라 영세상인 보호·육성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