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시, ‘가연성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 조기 정상화 총력
[전남인터넷신문]나주시가 그동안 부실시공 의혹과 특혜시비 등 숱한 논란이 제기되었던 산포면 신도산단 내 ‘가연성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195억원이 투입된 ‘가연성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은 한국환경공단에서 설계·공사 발주와 준공검사(한국산업기술시험원 성능 인증시험)를 마친 후 2014년 11월에 나주시에 최종 인계되었다.
그러나 본격 가동에 들어간 지 2년여 만인 지난해 여름부터 잦은 기계설비 고장으로 생활쓰레기가 제때 처리되지 못하고, 적체된 쓰레기가 심한 악취를 풍기면서 인근 주민들의 많은 민원과 함께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나주시는 자체적으로 시의원, 관계전문가, 지역주민 대표 등 12명의 하자검증위원회를 구성해 지난해 12월말에 시설 운영 실태에 대해 하자검증을 실시한 바 있다.
하지만 성능시험 결과, 당초 시공사에서 제시한 설계서 상의 성능보증 기준(1일 130톤 처리)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돼, 나주시에서는 본 시설의 발주·감독기관인 한국환경공단과 시공업체인 한라오엠에스(주)에 신속한 하자보수를 요구해 놓은 상태이다.
현재 한국환경공단은 정확한 원인규명과 하자보수 조치를 위해 한라오엠에스(주)에서 제출한 시설 개선계획서를 토대로 지난 2월 22일부터 제조사 등과 합동으로 기기별 가동실태 등 시설물 전반에 대해 운영 실태를 점검 중에 있다,
나주시는 한국환경공단의 시설점검과 한라오엠에스(주)의 시설개선 작업이 끝나는 대로 하자검증위원 및 지역주민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공인기관의 성능시험을 통해 이달 3월말까지 하자보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특혜시비와 의혹에 대해서는 시 자체 감사를 통해 한 점의 의혹도 없도록 명명백백히 밝히고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나주시는 지난 2월초부터 정현인 경제안전건설국장 주재로 한국환경공단 및 한라오엠에스(주) 관계자, 하자검증위원, 지역주민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수차에 걸쳐 대책회의를 갖는 등 ‘가연성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의 완벽한 하자 보수와 조기 정상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