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은 27일 고흥문화회관 김연수실에서 연구교수, 공무원, 주민 등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 근대 항일운동 학술 심포지엄’을 가졌다.
주순선 부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하사진/고흥군 제공) 근현대기 고흥역사 재조명 사업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학술 심포지엄은 다가오는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항일운동 당시 고흥 지역의 사회동향과 민족운동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흥 혼맞이굿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1부에서는 ‘19세기 말 고흥 향리와 향로재’(송호철 : 순천대 박사과정), ‘일제 강점기 고흥 향교와 존성계’(김덕진 : 광주교대 교수)가 소개되었으며, 2부에서는 ‘1894년 고흥지역 동학농민전쟁’ ‘한말 고흥지역의 의병활동’, ‘고흥지역의 3‧1 운동’에 대한 내용이 공개되었다.
혼맞이굿 식정 공연 이어진 발제 토론회에서는 전남대 정청주 교수의 진행으로 한성대 권기중 교수, 송시종 고흥문화원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하여 주제 발표자들과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선열들의 구국정신과 족적을 기억해야 한다는 공감 속에서 고흥 지역의 민족운동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의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었다.
토론 주순선 부군수는 “이번 학술 심포지엄을 통해 우리 지역 항일운동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고흥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해 부끄럽지 않은 3‧1운동 100주년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