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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의 숨결이 살아있는 창평면 삼지천 전통 한옥 돌담길로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에 지정된 담양군이 전통 한옥 신축에 소요되는 사업비를 지원한다.
군은 최근 지역의 전통 한옥을 보존 육성하고 한옥 관광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신축 한옥에 대한 보조금 지원 사항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담양군 한옥지원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21일까지 의견 청취에 들어갔다.
이 조례안에 따르면 1년 이상 관내에 거주한 한옥 건축주가 행복마을조성단지 안에서 주거와 체험형 한옥을 신축하고자 할 때 ‘전라남도 한옥지원조례’에서 정하는 보조금 및 융자금과는 별도로 군에서 한옥 1호당 최대 2천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행복마을 조성사업이란 낙후된 농촌마을의 주민소득증대를 위해 최소 10호 이상의 한옥을 집단으로 신축할 의사가 있는 마을을 한옥형 전원단지로 지정해 공공기반시설정비 사업비를 지원하는 전라남도의 역점 추진 사업이다.
현재 관내에서 행복마을로 지정된 곳은 대덕면 금산리 무월마을과 수북면 황금리 황덕마을 두 곳이며 행복마을 지정을 위한 마을 공청회 등이 계속 진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한옥 지원 사업으로 담양의 숨결이 담긴 한옥의 문화적 가치를 향상시키고 관광 자원으로 개발해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