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2009년도에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끌 사업과 ‘경제살리기’에 역점을 두고 환경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9년도 환경부 소관예산은 총 4조 922억원으로, 부문별로는 상하수도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하고 있다.
2009년도 환경부 소관 예산의 주요 특징으로는, 첫째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투자를 강화할 계획으로, 폐기물자원화 예산을 대폭 확충하여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고유가 시대를 극복하는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자 하며,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육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둘째, 환경 분야에서도 경제위기 극복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으로, 환경기초시설 확충사업을 통해 환경도 개선하는 한편 약 43,5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유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경제 살리기에 기여할 것이 기대된다.
셋째,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아토피, 천식 등 각종 환경위해 요인으로부터 국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지하철의 미세먼지 저감, 석면제거 등 공기질 정화예산 149억원을 새롭게 반영하여 이용객의 건강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서민생활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저소득층이 깨끗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녹물이 유출되는 노후수도관을 개량하는 사업을 새로이 추진할 계획이며, 아울러 3,000cc이하 생계형 일반화물차 소유 영세영업자에 대한 경유차 환경개선부담금 감면비율을 기존 25%에서 50%로 확대하여 총 213억원의 감면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한정된 재원을 긴요한 사업에 효율적으로 활용토록 노력하였고, 전략적 재원배분으로 재정구조를 선진화하였으며, 우리의 소중한 환경을 지키고 가꾸는 동시에 경제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추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