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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을 20여일 앞둔 가운데 오현섭 여수시장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게 세계박람회 유치 협조를 호소하는 등 활발한 외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1일 여수시에 따르면 오현섭 여수시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예방, “여수시민들은 항상 여수를 사랑해준 총장님께 감사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세계박람회 결정일이 얼마남지 않아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에대해 “항상 여수를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사랑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 자리에는 김정민 여수시의회 의장과 김용화 여수시 세계박람회 지원단장 등이 함께했다.
오 시장은 이어 지난달 28일 아르헨티나에 도착, 정부관계자와의 면담과 함께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을 방문, 재외공관원들의 유치활동을 격려했다. 이달 1일에는 브라질 주재 한국대사관을 방문한 데 이어 2일에는 브라질 정부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2012여수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오 시장을 비롯한 일행과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은 지난달 24일 미국 마이애미 리츠칼튼호텔로 카리브해 연안국을 포함해 26개국에 이르는 중남미 BIE대표 등을 초청, 각국 정부의 여수 지지를 이끌어내기위해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쳤다.
오 시장 일행은 오는 5일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