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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해빙기 안전사고를 예방하자.
  • 기사등록 2015-02-09 12: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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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미년 새해가 시작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4절기중 첫 번째 절기인 입춘(立春)이 지났다.

예전엔 입춘이 되면 도시나 시골 할 것 없이 각 가정에서는 한해의 무사태평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입춘대길(立春大吉)·건양다경(建陽多慶) 같은 입춘첩(立春帖)을 대문이나 문설주에 붙였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立春)때면 꽁꽁얼어 붙었던 대지가 눈 녹듯이 녹으면서 겨우내 움추려 있던 안전(安全) 불감증도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하는 해빙기에 접어들게 된다.
 
해빙기에는 지반 동결과 융해현상이 반복되면서 건축물의 구조가 약화되고 이로 인한 균열 및 붕괴사고 외에도 낙서, 산사태, 얼음판 붕괴사고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
 
봄철 해빙기를 안전하게 보내려면
먼저 우리집 축대나 옹벽은 안전하지, 주변의 빌딩이나 노후 건축물 등이 균열이 생기지는 않았는지, 지반 침하가 발생하여 건물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지 등등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고 그 주변을 지날 때에는 항상 경계심을 늦추면 안 된다.
 
또한 갑자기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게 되면 침수 등의 피해를 당할 수 있으므로 집 주위의 배수로는 토사 퇴적 등으로 막혀있는 곳이 없는지, 절개지나 언덕위에서 바위나 토사가 흘러내릴 위험은 없는지 살펴 보아야한다.
 
마지막으로 해빙기를 맞아 무엇보다 조심해야 할 것은 얼음낚시와 어린이 빙상놀이다.
해빙기에는 얼음이 쉽게 약해지고 깨질 수 있기 때문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아예 얼음 위를 이동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부득이하게 얼음 위를 이동할 때에는 뒷걸음질은 하지 않아야 하며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얼음 위를 이동하는 행위는 삼가야 한다.
 
해빙기 안전사고를 목격한 자는 지체없이 119에 신고해야 하며, 해빙기 안전사고는 연쇄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섣불리 구조에 직접 나서지 말고 안전한 장소에서 구조를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 모두 안전 지킴이가 되어 주변의 위험요인을 감시한다면 2015년 해빙기에는 단 한건의 인명 사고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여서119안전센터 소방교 정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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