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교공공도서관이 운영한 ‘길위의 인문학’은 위승환(태백산맥문학관) 관장, 최인선(순천대학교 사학과) 교수, 강원표(국립나주박물관) 학예연구사 등 3인의 인문학자들이 7월 16일부터 10월 25일까지 총4회의 강연과 3회의 탐방을 이끌었고 모두 270여명의 학생 및 주민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11월 6일 벌교공공도서관 3층 문화행사실에서 모여 소감을 나누는 등 벌교 및 전남의 역사를 새롭게 발견하는 인문학 대장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벌교 및 전남의 역사를 알아가는 즐거움을 누린 보람있는 시간이었다”며 “강연과 탐방에 모두에 크게 만족한다”는 의견을 남겼다. 특히“강연자들의 해박한 지식에 감탄했고, 탐방지 등에서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노심초사한 도서관 직원들의 열의도 인상이 깊었다”는 말을 덧붙였다.
길 위의 인문학 1차 행사는‘소설 태백산맥을 통해 우리 지역 문화와 역사를 되돌아보기’라는 주제로 벌교고등학교 1학년과 학생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였으며 탐방은 벌교 지역 소설 태백산맥의 배경지로 진행하였다. 우리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소설 태백산맥을 통해 되돌아봄으로써 일제강점기, 해방 전후 벌교 지역의 삶을 되짚어주었다.
2차 행사는‘조선시대 대표 계획도시인 낙안읍성 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하였다. 600년의 역사와 전통문화, 낙안팔경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낙안읍성에 대해 소개하고, 동문, 임경업장군비각, 객사, 성곽 등을 돌아보는 탐방을 진행하였다.
3차 길 위의 인문학은‘잃어버린 역사 속 왕국 마한의 향기’라는 주제로 진행하였다. 국립나주박물관에서 삼한의 중심이었던 마한의 역사와 독특한 생활상에 대해 알아보고 삼국시대 이전 우리 지역의 역사를 소개하는 강연과 더불어 국립나주박물관 전시실과 반남고분군, 자미산성 등을 돌아보는 탐방을 진행하였다.
벌교공공도서관은 “내년에는 대상별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도서관에서 만나는 살아 숨 쉬는 인문학에 많은 지역민들의 참여하는 행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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