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승희)는 월출산을 대표하는 동물인 ‘깃대종’을 변경하기 위해 8월 25일까지 월출산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대국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깃대종(Flagship species)'이란 해당지역의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 동·식물로서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생물종을 일컫는다.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는 2007년 끈끈이주걱과 물레새를 깃대종으로 선정하여 보호하고 있었으나 물레새는 여름철새로 대표성이 취약하고 선정된 이후 서식이 확인되지 않아 깃대종을 변경하려고 한다.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전문가 및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깃대종 변경 선정위원회’를 거쳐 남생이, 대모잠자리, 다묵장어 등 3종을 최종 후보종으로 선정했다.
깃대종 변경 대국민 선호도 조사는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 홈페이지(http://www.knps.or.kr/portal/events/poll/poll_20140701.do)에서 참여가 가능하다. 홈페이지와 더불어 탐방객을 대상으로도 현장조사도 실시하여 깃대종 최종 선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 김종희 자원보전과장은 “깃대종 변경 대국민 선호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최종 깃대종 선정위원회를 거쳐 올해 안에 깃대종 변경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