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내가 맞이하는 현충일의 과거 현재 미래
목포보훈지청 복지팀 이보람
2008-06-04
김승룡 ksy0767@hanmail.net
사람은 너무 가까이에 있어서 우리에게 너무도 필수 불가결한 요소에 대한 고마움을 평소에는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우리가 숨쉬는 공기, 매일 마시는 물이 그 예일 것이다. 만약에 우리가 단 몇 분만이라도 숨쉬지 못한다면 단 하루라도 물을 마시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 이런 생각을 해보면 공기 물이 참 고마운 존재라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가 대한민국에서 누리는 자유, 평화로움도 같은 맥락으로 생각할 수 있을까?
대한민국이라는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너무나도 당연하게 자유, 평화로움을 만끽하고 있기에 우리는 이러한 것들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어렸을 때는 몰랐지만 학교에 입학하고 역사적으로 우리나라가 1000여회의 외침을 받았고 일제 36년간 식미통치를 받았으며 그시기에 얼마나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고통스럽게 생활하셨는지 배우면서 조금씩 나라의 소중함에 대해서 배웠던 것 같다. 오늘 이렇게 뚜렷한 사계절과 맑은 공기 맑은 물을 가진 좋은 나라에서 자유를 누리며 살 수 있는 것은 나라를 위해서 희생하신 수많은 순국선열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하는 날로 지정한 현충일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내 자신부터 돌이켜 보면 매년 현충일을 맞을 때마다 학교에서 기념식을 하면 형식적으로 묵념만 하고 사회에 나와서는 단지 쉬는 날로만 치부해버린 적이 너무 많았다.
시간은 흐르고 국가보훈처라는 직장에 몸을 담게 되었다. 그리고 또 한번 그렇게 흘러가버릴 현충일을 맞이하게 되었다. 보훈처에 들어와서 유공자를 위해서 일을 하고 나라의 소중함도 알게 되면서 참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현충일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해보았다. 30여년을 살면서 아무 생각 없이 형식적으로 흘러 지나쳐 버린 현충일보다 직장에 몸담고 처음 맞은 현충일에 더 많은 생각을 하고 의미를 깨달아 보는 것 같아 부끄럽다. 그러나 마음 한켠이 가벼운 이유는 무엇일까? 앞으로 함께할 나의 남은 인생의 현충일에는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들과 진실되게 교감하고 얘기해보는 작은 설렘이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좋은 나라를 선물해주신 순국선열들께 감사드린다.
2008-06-04
김승룡 ksy0767@hanmail.net

대한민국이라는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너무나도 당연하게 자유, 평화로움을 만끽하고 있기에 우리는 이러한 것들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어렸을 때는 몰랐지만 학교에 입학하고 역사적으로 우리나라가 1000여회의 외침을 받았고 일제 36년간 식미통치를 받았으며 그시기에 얼마나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고통스럽게 생활하셨는지 배우면서 조금씩 나라의 소중함에 대해서 배웠던 것 같다. 오늘 이렇게 뚜렷한 사계절과 맑은 공기 맑은 물을 가진 좋은 나라에서 자유를 누리며 살 수 있는 것은 나라를 위해서 희생하신 수많은 순국선열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하는 날로 지정한 현충일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내 자신부터 돌이켜 보면 매년 현충일을 맞을 때마다 학교에서 기념식을 하면 형식적으로 묵념만 하고 사회에 나와서는 단지 쉬는 날로만 치부해버린 적이 너무 많았다.
시간은 흐르고 국가보훈처라는 직장에 몸을 담게 되었다. 그리고 또 한번 그렇게 흘러가버릴 현충일을 맞이하게 되었다. 보훈처에 들어와서 유공자를 위해서 일을 하고 나라의 소중함도 알게 되면서 참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현충일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해보았다. 30여년을 살면서 아무 생각 없이 형식적으로 흘러 지나쳐 버린 현충일보다 직장에 몸담고 처음 맞은 현충일에 더 많은 생각을 하고 의미를 깨달아 보는 것 같아 부끄럽다. 그러나 마음 한켠이 가벼운 이유는 무엇일까? 앞으로 함께할 나의 남은 인생의 현충일에는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들과 진실되게 교감하고 얘기해보는 작은 설렘이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좋은 나라를 선물해주신 순국선열들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