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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TMS 측정기기 47.3% 아날로그 전용 디지털 전환 필요 전국 굴뚝자동측정기기 전수조사 결과 총 542개 사업장, 1,393개 굴뚝에 7,557개 자동측정기기 운영 2012-01-18
박주호 시민기자 andhis@naver.com
환경부는 2011년에 실시한 ’전국 TMS부착 사업장 측정기기 전수조사‘ 결과, 전체 굴뚝TMS 측정기기의 47.3%가 아날로그 전용방식으로 디지털로의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굴뚝TMS※의 통신방식을 고도화 하는 ‘굴뚝 TMS 디지털화 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추진됐다.

굴뚝TMS(Tele-Monitoring System)는 사업장 굴뚝으로 나오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를 자동측정기기로 상시 측정하고 이를 관제센터의 주컴퓨터와 온라인으로 연결하여 오염물질 배출상황을 24시간 상시 관리하는 체계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1년 8월말 기준 전국 542개 사업장에서 1,393개 굴뚝에 7,557개의 측정기기를 부착해 7개 오염물질 항목(먼지, 이산화황(SO2), 질소산화물(NOX), 염화수소(HCl), 암모니아(NH3), 불화수소(HF), 일산화탄소(CO))과 3개 보정항목(온도, 유량, O2)을 측정하고 있다.

전체 측정기기 중 아날로그 전용방식은 47.3%(3,571개), 아날로그·디지털 겸용방식은 52.7%(3,986개)다. 아날로그 방식은 다룰 수 있는 정보의 양이나 속도 등 미흡한 점이 있으며 통신방식 또한 디지털로 전환되고 있어 디지털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특히, 아날로그 전용방식은 겸용 방식과 달리 통신방식의 전환 등에 의해 기기 전체의 교체가 불가피 하며 이로 인해 상당한 비용(124억 6천3백만 원)과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는 측정기기의 디지털화를 위해 중소기업에 대해 연차적으로 정부보조를 지급하는 등 빠른 시일 내에 교체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용연수를 5년으로 하였을 경우 총 7,557개 측정기기중 4,023개(53.2%) 측정기기에 대해 교체 등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 기간이 5년 이내는 3,534개(46.8%), 6년 이상 10년 이내는 3,240개(42.9%), 11년 이상은 783개(10.3%)다.

기업규모별 굴뚝자동측정기기 운영현황은 대기업 56.2%(4,245개), 중소기업 25.3%(1,913개), 공공기관 18.5%(1,399개) 순이다. 주로 대기업에서 정보기술(IT) 등을 이용한 대기오염배출량 관리 선진화에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먼지 등 7개 오염물질항목(보정항목 제외) 측정기기 중 SO2, NOx, NH3, HF, CO 측정기기의 경우는 국산제품을 부착한 사업장이 전무한 것으로 밝혀졌다. 먼지와 HCl 측정기기의 경우에만 일부 사업장에 설치되어 있는 실정이다. 제조국 별로 살펴보면 독일 56.2%로 가장 많고 일본 17.8%, 프랑스 11.4%이며 국산은 9.1%에 불과하다.

환경부는 “전수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를 바탕으로 ‘굴뚝 TMS 디지털화 사업’을 착실히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과학적인 환경관리시스템인 굴뚝TMS을 고도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 굴뚝자동측정기기 보급 확대를 위해 현장시험 및 기술개발 지원 등을 실시해 굴뚝측정기기 산업육성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한편, “정보기술(IT)과 환경기술(ET)의 접목 등으로 우리 굴뚝TMS의 선진화를 이뤄나가며 맑고 깨끗한 환경을 지키고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굴뚝TMS의 브랜드인 ‘CleanSYS’는 “맑고 깨끗한 환경을 지키는 관리 및 운영체계”라는 의미로 2006년 정부혁신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5대 우수브랜드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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