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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카이스트 최준호 석좌교수 선정 생체리듬 유전자(twenty-four) 발견 공로 2011-12-01
김승룡 기자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연구재단은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새로운 유전자(twenty-four)를 발견한 공로로 카이스트 최준호(崔俊豪, 58세) 석좌교수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12월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최준호 석좌교수는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전문지인 ‘네이처(Nature)’지를 포함해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지난 25년간 분자바이러스학과 신경생물학 분야에서의 독창적인 100여 편 논문을 발표해왔다.

1995년에는 C형 간염 바이러스(HCV)의 NS3 단백질이 RNA 나선효소(helicase) 기능을 갖는다는 사실을 밝힘으로써 C형 간염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열어, 미국 유전공학회사(Chiron사)와 함께 여러 나라에 국제특허를 출원․등록하였다.

이 결과는 ‘BBRC(Biochemical and Biophysical Research Communications)’에 게재되었는데, 지금까지 262회 이상 피인용되었고, 1999년에는 지난 5년간 국내에서 발표한 생명과학 논문 중에서 가장 많이 피인용된 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1999년에는 파필로마바이러스(유두종바이러스)의 DNA가 복제할 때 기존에 알려진 파필로마바이러스 단백질 외에도 새로운 세포내 인자(hSNF5)가 관여한다는 사실을 밝힌 연구결과를 ‘네이처(Nature)’지에 발표하였다.

아울러 최 교수는 2000~2005년 교과부와 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옛 국가지정연구실)에 선정되어 분자바이러스학에 관한 많은 연구결과를 Immunity, Cancer Research, Molecular and Cellular Biology, Oncogene, Journal of Virology 등 국제적인 학술지에 게재하였다.

특히 최준호 교수는 지난 2월에 생체리듬에 관여하고 조절하는 새로운 유전자(twenty-four)를 발견하고, 그 원리를 밝혀 ‘네이처(Nature)’지에 논문을 발표하였다.

최 교수는 초파리의 생체리듬에 관한 연구를 통해 초파리 돌연변이체 라이브러리 10,000종 이상을 스크린하여, 초파리의 생체리듬에 영향을 주는 새로운 유전자(twenty-four)를 발견하였다.

또한 이 유전자의 기능을 조사하여 기존에 알려진 생체리듬 메커니즘과는 다른 새로운 기능을 밝혀냈다.

이 연구를 통해 초파리의 생체시계를 더 정확히 이해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인간 생체시계의 조절원리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최준호 교수는 “실험실에서 묵묵히 함께 고생해 준 학생과 연구원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도 신경생물학 분야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여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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