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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청소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해야 민주노동당부산시당 2011-03-05
대변인 김동윤 .
고신대학교가 신규 계약을 체결한 청소용역업체 K.M.A(주)이 조합원들에게 노동조합 탈퇴를 종용하고 임금삭감을 일방적으로 강요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에 따르면, K.M.A(주)는 고신대와 청소용역 계약을 체결하지마자 조합원들에게 '노동조합을 탈퇴하고 임금삭감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고용승계를 하지 않겠다'고 협박하고, 이에 응하지 않던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16명을 전원해고 했습니다.

K.M.A(주)가 조합원들에게 제시한 임금은 기존의 임금 88만 6천원보다 적은 84만원이라고 합니다.

학교 청소용역 도급계약 시스템의 문제와 이를 악용한 악덕용역업체의 횡포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업체가 바뀔 때마다 고용불안을 경험한 청소용역 노동자들이 고용승계를 위해 노동조합에 가입했는데, K.M.A(주)는 노동조합을 이유로 고용승계를 거부하고, 저임금을 강요해 헌법에 보장된 노동3권을 부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계약 체결당사자인 고신대학교도 이번 사태를 초래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고신대학교는 입찰설명회때 '노동조합이 있고 고용승계를 해야 한다'는 점을 알렸다고 하지만, 신규업체인 K.M.A(주)이 이를 지키지 않았는데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수수방관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고용불안과 이로 인한 노사분쟁이 되풀이 되는 것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학교가 청소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하는 것입니다.

이번 고신대학교 사태를 계기로 학교 청소노동자 직접 고용을 위한 사회적 여론과 공감대가 확산되기를 기대합니다.

뿐만 아니라 민주노동당부산시당은 노동자들의 기본 권리와 노동조합을 부정하고, 노동자들에게 일방적인 고통을 강요하는 악덕용역업체 규탄을 위한 연대를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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