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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불량 가짜 참기름 제조업소 무더기 적발! 부산시 특사경, 향미유나 옥수수기름 등으로 제조한 가짜 참기름 제조업소 5개소 적발 2010-10-14
문진현 기자 jck0869@hanmail.net
 
부산시 특별사법경찰 광역전담반(이하 특사경)은 시민생활 기초식품 특별관리 대책의 일환으로 참기름 제조․판매업소 16개소에 대한 기획수사를 통하여 저가의 옥수수기름 등과 참기름 찌꺼기에서 추출한 기름을 혼합하여 가짜 참기름을 제조하거나, 인도산 참깨로 만든 참기름을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중국산으로 거짓 표시하여 2억2천만원 상당의 가짜참기름을 전국의 음식점, 식재료 도매상 등에 대량 유통시킨 5개 업체를 적발하여 업체대표 2명은 검찰에 송치하고, 나머지 3개업체에 대해서도 수사 후 사법처리할 예정이다.

부산 강서구에 소재한 A업체는 참기름 원료인 참깨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식품에 풍미를 내기위해 사용하는 수입산 향미유(옥수수+대두유)로 가짜 참기름 540ℓ를 제조하여 1.8ℓ 1병당 15,000원에 부산지역 식재료 공급업체에 판매하여 1병당 1만원 이상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이다.

또, 이 업체는 적발당일에도 향미유에 참기름 찌꺼기인 깻묵에서 추출한 기름(일명 : 호마박유)을 6:4로 혼합한 가짜 참기름 132병을 제조하다가 단속반에 적발되는 등 총 777.6ℓ 시가 6백5십만원 상당의 가짜 참기름을 제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전북 김제시에 위치한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춘 B업체의 경우 다량의 옥수수기름을 혼합한 가짜 참기름 842.4ℓ, 시가 468만원을 제조하여 1병당(1.8ℓ) 1만원에, 인도산 참깨로 참기름 29,959.2ℓ, 시가 2억원 상당을 제조하여 1kg당 2천원정도 비싼 중국산 참깨분 100%로 원산지를 허위 표시하여, 부산을 포함한 서울․인천 등 전국 식재료 공급업체에 판매한 혐의이며,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C업체 또한 다량의 옥수수기름이 함유된 가짜참기름 1,296ℓ, 시가 940만원 상당을 제조하여 1.8ℓ 1병당 13,000원에 부산지역 식재료 공급업체에 판매한 혐의이다.

이번에 단속된 업체 대부분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영업자 의무사항인 원료수불부와 생산 작업일지를 고의로 작성하지 않고 영업하고 있었을 뿐 아니라, 이들은 식품공정의 참기름 규격기준에 정한 산가, 리놀렌산의 기준치에 맞추어 참기름을 자가 품질 검사하여 적합판정을 받은 다음 검사 성적서를 식재료 공급업체에 보내 교묘히 단속을 피해왔으나, 저가 참기름에 대한 부산시 특사경의 치밀한 정보수집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분석을 통하여 관련업체의 빗나간 상술을 적발할 수 있었다.

특히, 부산시 특사경은 이번단속을 위해 2개월 동안 부산지역에서 유통되는 저가 참기름에 대한 사전정보를 수집하고, 참기름 생산업체 소재지인 타 시․도까지 출장 수사하는 등 부산지역에 유통되는 가짜 참기름 적발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부산시 특사경 이창호 사무관은 “시민기초생활 식품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펼쳐 시민생활의 안전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참기름의 특성상 색깔이나, 맛으로는 구별이 곤란하므로, 참기름을 구매할 때에는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취득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안전하며, 타제품과 비교하여 터무니없이 싼 참기름은 구매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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