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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려인마을 노인돌봄센터, 청사초롱 만들기 체험 '큰 호응’ 전통문화 체험 통해 정서 안정·치매 예방·공동체 화합 기대 2026-06-27
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역사마을 1번지' 광주 고려인마을 노인돌봄센터가 고려인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나만의 청사초롱 만들기' 체험 수업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5일 노인돌봄센터에서 열렸으며, 고려인 어르신 80여 명이 참여해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어르신들은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청사초롱의 유래와 의미를 배우고,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청사초롱을 완성했다. 처음에는 다소 서툰 손길이었지만 서로 도와가며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완성된 작품을 함께 감상하며 성취감과 기쁨을 나눴다. 


청사초롱은 예로부터 기쁨과 축복, 희망을 상징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 등(燈)이다. 이번 체험은 고려인 어르신들이 조상의 나라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를 더욱 가까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만들기 활동을 넘어 손을 활용한 창작 활동을 통해 손근육 기능 향상과 치매 예방은 물론, 정서적 안정과 우울감 해소에도 도움을 주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수업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직접 만든 청사초롱을 집에 걸어두고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다"며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아 정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문화예술 체험은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공동체 유대감을 키우는 소중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고려인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과 치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고려인마을 노인돌봄센터는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매주 무료급식 '사랑의 식탁'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건강관리와 문화예술교육, 생일잔치, 치매예방 프로그램, 문화체험 및 나들이 등 다양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마을자치 돌봄 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 (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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