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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바구니에 담은 감사”… 광주 고려인마을, 가정의 달 온정 나눔 ‘낯선 조상의 땅에서 피어난 공동체 사랑… 고려인마을의 특별한 5월 2026-05-08
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역사마을 1번지’ 광주 고려인마을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열고,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따뜻한 공동체의 정을 나눴다.8일 광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마을 산하 지역아동센터와 청소년문화센터, 노인돌봄센터는 어린이와 청소년, 어르신들이 함께 참여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가족 사랑과 공동체 정신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먼저 고려인마을 산하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은 직접 만든 꽃바구니를 들고 신조야 대표를 비롯한 마을 어르신들과 자신의 부모를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이들은 정성껏 만든 꽃과 함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따뜻한 인사를 건네며 행사장에 잔잔한 감동을 더했다. 


또한 노인돌봄센터는 어버이날을 맞아 무료급식 프로그램인 ‘사랑의 식탁’을 운영하며 고려인 동포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한 끼와 위로의 시간을 선물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마을이 준비한 사랑의 선물도 함께 전달돼 어르신들의 얼굴에 환한 웃음이 번졌다.

특히 채선화 씨의 후원으로 마을 내 최고령 어르신 10명에게 각각 5만 원의 성금을 전달하는 뜻깊은 나눔 행사도 이어졌다. 고려인마을은 낯선 타국에서 오랜 세월 삶의 터전을 일구며 공동체를 지켜온 어르신들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건강과 장수를 기원했다.

이어 5월 생일을 맞은 어르신들을 위한 생일잔치도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케이크를 나누며 가족 같은 정을 나눴다. 한 어르신은 “낯선 조상의 땅을 살아가고 있지만 오늘만큼은 진짜 가족과 함께 있는 것 같아 행복하다” 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문화센터 역시 청소년들과 함께 카네이션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부모 사랑의 의미를 되새겼다. 청소년들은 직접 만든 카네이션과 감사 편지를 부모에게 전달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겼다.

광주 고려인마을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 어르신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세대 간 정을 잇고 공동체의 따뜻한 연대를 이어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려방송: 이부형(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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