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고려인마을 아동 40여 명, 놀이공원서 특별한 추억 쌓아 언어·문화 장벽 넘어 또래 간 소통과 공동체 의식 강화 2026-04-26
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역사마을 1번지’ 광주 고려인마을에 봄바람처럼 따뜻한 웃음소리가 번졌다. 고려인마을 산하 지역아동센터(바람개비꿈터공립지역아동센터) 아동 40여 명이 지난 25일 새봄을 맞은 놀이공원을 찾아 특별한 하루를 보내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26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번 체험활동은 낯선 조상의 땅으로 돌아와 새롭게 살아가는 고려인동포 자녀들에게 밝고 건강한 정서를 심어주고, 조국의 따뜻한 정서와 또래 간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따라서 이날 아이들은 놀이공원 곳곳을 누비며 다양한 놀이기구를 체험하고 친구들과 함께 웃음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손을 맞잡고 환하게 웃는 모습은 서로 다른 배경을 넘어 하나의 공동체로 어우러진 따뜻한 풍경을 연출했다. 


특히 최근 국내 입국 후 광주에 정착한 일부 아동들에게는 이번 나들이가 생애 첫 놀이공원 방문으로, 새로운 환경에 대한 설렘과 기대를 경험하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 아이들은 짧은 시간이지만 자신감과 활력을 얻으며 한층 밝아진 모습을 보였다.

이지현 센터장은 “아이들이 마음껏 웃고 뛰노는 모습을 보며 작은 경험이 큰 위로와 희망이 될 수 있음을 다시 느꼈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기회를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인마을 지역아동센터는 고려인동포 자녀들의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 마을 주민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아 설립한 미인가 시설로 출발했다.

이후 2016년 KB국민은행의 관심과 후원을 통해 시설 기반을 마련하고, 광산구의 행정 지원을 받아 2017년 전국 최초의 고려인 자녀 대상 공립지역아동센터로 전환됐다.

현재는 방과후 돌봄과 학습지도,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을 운영하며  광주이주 고려인마을 아동들의 안정된 조기 정착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고려방송: 이부형 (고려인마을) 기자

〈기사의 무단 전제나 복제를 금합니다〉

최신 기사

포토뉴스

지역권뉴스

메뉴 닫기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