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봉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강진교육지원청(교육장 윤영섭)이 6월 12일(목) 강진군 관내 초·중 작은학교를 대상으로 ‘강진형 작은학교 특성화 브랜드 만들기 연수’를 열었다.
이번 연수는 강진의 지역 특성과 학교의 강점을 반영한 특성화 브랜드를 개발하여 학령인구 감소와 통폐합 위기를 겪고 있는 작은학교의 교육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교육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진형 작은학교 특성화 브랜드 만들기 사업은 학생 수 60명 이하의 관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하며, 학교별 특성을 반영한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특성화 브랜드를 개발·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연수에는 청풍초등학교 교장을 초빙하여 브랜드 운영 사례를 공유하였고, 사업 추진의 방향성을 구체화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연수에서는 단순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지양하고, 각 학교가 가진 고유의 강점을 살려 ‘나도 시인-시문학 창작학교’, ‘꿈자람 뮤지컬학교’, ‘영상크리에이터학교’, ‘도예 창작학교’ 등과 같은 독창적인 브랜드를 구축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학교 간 협력으로 운영되는 공동교육과정과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글로컬 인재 육성 방안이 주로 다뤄졌다.
강진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작은학교 브랜드 운영에 관한 현장 컨설팅을 연중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찾아가는 연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전남형 작은학교 특성화 모델학교’ 추천과 향후 ‘강진교육발전특구’와 ‘글로컬 강진교육자치협력지구’ 사업과도 연계해 특성화 브랜드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윤영섭 교육장은 “작은학교가 가진 고유한 강점과 강진의 특성을 결합한 브랜드 교육활동이 「교육하기 좋은 강진, 찾아오는 강진 학교」의 토대가 될 수 있다”며 “이번 연수를 계기로 강진 작은학교가 학생과 학부모에게 신뢰받는 강소(强小)학교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