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비상구는 생명의문입니다
고흥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장 이승환
2025-06-09
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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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건물을 거닐다 보면 건물 내 복잡한 구조 속에서 길을 잃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물며 화재가 발생해 열기와 연기로 시야까지 가려진다면, 출구를 찾는 일은 더욱 여러워진다.
이때 비상구의 표지판이 장애물로 인해 보이지 않는다면, 피난은 불가능해지거나 장애물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탈출구가 되는 비상구는 생명의 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중이용업소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의 관계자들에게 비상구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적인 소방검사로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에 해당하는 피난, 방화시설의 폐쇄(잠금) 및 훼손, 비상구 주변 물건 적치 또는 장애물 설치 등으로 피난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지도하고 있다. 하지만 건물 관계자와 시민 등의 인식변화와 협조 없이는 큰 효과를 거둘 순 없을 것이다.
따러서 우리 모두는 ‘비상구는 생명구’라는 사실을 마음속 깊이 새기고, 비상구를 자율적으로 관리히려는 시민 의식을 가져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