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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광주진료소, 자원봉사자 353명과 함께하는 ‘건강 공동체’ 실현 7년간 지역사회 의료봉사 모범..실제 봉사자 수 400명 넘어서 2025-05-30
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고려인광주진료소(소장 김종선)’가 지난 2018년 개소 이래 7년간 총 353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하며 지역사회의 건강지킴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전남인터넷신문]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고려인광주진료소(소장 김종선)’가 지난 2018년 개소 이래 7년간 총 353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하며 지역사회의 건강지킴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0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광주고려인마을에 설립된 고려인광주진료소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 고려인을 위한 무료 진료와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들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 핵심 기관으로 기능하고 있다.

진료소에는 의사, 한의사, 약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치위생사 등 다양한 보건의료 전문 인력과 더불어, 의대생·약대생·간호대생 및 고려인마을 청소년들까지 폭넓게 참여하고 있다. 자원봉사관리시스템(VMS) 기준으로 현재까지 등록된 봉사자는 총 353명이다. 


뿐만 아니라 광주보훈병원,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선한병원, 첨단우리병원, 한사랑병원, 상무수치과, 참조은한방병원 등의 현직 의료진과 씨젠의료재단도 정기적인 봉사에 동참하고 있어 실제 봉사자 수는 400명을 훌쩍 넘는다.

봉사에 참여하는 대학도 다채롭다. 전남대, 조선대, 원광대 의과대학과 전대·조대 약대생, 전남대·조선대·광주보건대·기독간호대·남부대·서영대 간호학과 학생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고려인마을자녀들도 러시아어 통역 봉사자로 힘을 보태고 있다.

고려인광주진료소는 이러한 광범위한 연대를 바탕으로, 건강 소외계층으로 분류되는 고려인 이주민들에게 기본적인 의료 접근성을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인 삶의 터전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김종선 소장은 “광주에 정착한 독립유공자 후손 고려인 동포들에게 의료봉사를 아끼지 않는 모든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야말로 고려인 진료소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대하며 보다 나은 공공의료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고려방송: 양나탈리아 (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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