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중 sungdo0973@hanmail.net
무안경찰서 경무계장 박재영 5월 12일부터 18일까지 청소년 도박범죄 예방 주간이다
도박문제 예방주간은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서 불법도박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2024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청소년은 중독에 취약하고 게임과 현실을 구별하지 못하며 자제력이 부족한 특징이 있다. 이를 반영하듯 청소년 도박범죄가 급증하고 있고 점차 저연령화 되고 있으며 도박자금 마련을 위한 2차 범죄나 학교폭력으로 이어지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실제 통계상으로도 2022년 도박 범죄로 검거된 청소년이 76명에서 2023년에는 184명, 2024년 636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찰청은 청소년 도박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학교전담경찰관(SPO)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 교육시 도박 예방 교육을 병행 실시하고 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청소년 도박인식 개선 캠페인을 하거나 희망동행교실을 통해 예방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SNS을 통해 도박범죄에 대한 첩보수집을 강화하고 있다
적극적인 첩보활동을 통해 가출 청소년으로 이루어진 도박팸을 해체하고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거나, 불법 사이버도박으로 1억원을 잃고 차량 털이중 검거된 청소년을 치유기관에 연계하기도 하였다
특히 고위험이라고 판단되는 청소년에 대해서는 재범 위험성을 판단하여 고위험군으로 지정·관리하고 한국중독정신의학회와 협업을 통해 중중인 경우 전문병원에 인계하여 치료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중독범죄 특성상 예방이 최우선책인 만큼 청소년은 물론 학부모에 대한 교육도 더 자주, 더 집중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청소년 도박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책임임을 인식하고 국가와 지역사회는 물론 가정에서도 더욱 관심을 가지고 청소년들이 도박이라는 위험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올바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