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려인마을은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마을 산하 지역아동센터와 청소년문화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을 대상으로 조촐한 기념행사와 선물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전남인터넷신문]광주 고려인마을은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마을 산하 지역아동센터와 청소년문화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을 대상으로 조촐한 기념행사와 선물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7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한국 사회에 정착한 고려인 동포 자녀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전하고, 어린이날의 의미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은 간단한 놀이 활동과 간식 시간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마을 지도자들이 정성껏 준비한 선물세트를 전달받으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낯선 조상의 땅을 살아가는 고려인마을 자녀들이 조국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랐다” 며 “앞으로도 마을에 정착한 고려인 아동들이 미래 한국사회를 이끌어갈 소중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 고려인마을은 독립운동가 후손인 고려인 동포 자녀들을 위한 교육·문화 복지 공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체험활동과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 (고려인마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