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봉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왜곡한 언론사 스카이데일리에 광고비를 집행한 것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무엇보다 5월의 정신을 이어오며 아직도 그날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시는 광주 시민들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장흥군은 그동안 지역 홍보에 협력한 매체에 광고비를 집행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스카이데일리의 잘못된 역사인식과 정치적 목적을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광고비를 집행하게 되었습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광주 시민과 5.18 정신을 모독한 스카이데일리에 광고를 싣게 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장흥군은 스카이데일리를 즉시 출입 언론사 명단에서 제외하고 자료 공유와 업무협력을 중단하겠습니다. 나아가 가짜뉴스와 극우적 선동으로 5.18의 정신을 훼손하는 매체에 대해 단호히 규탄하고 광주 시민과 함께 맞서 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민주주의는 수많은 사람들의 용기와 고귀한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입니다. 장흥군은 대한민국 민주화의 근간이 된 5·18의 위대한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 세대에 전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정의롭고 공정한 언론, 사회단체와 연대를 강화해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 뿌리가 더욱 단단해지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다시 한번 거짓 선동으로 나라를 어지럽히는 극우매체를 선별해 내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드리며,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공직자 모두와 함께 업무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25. 3. 18.
장흥군수 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