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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유소년야구단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우승” 창단 2년만의 쾌거 2025-03-10
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전남 여수시 유소년야구단이 제10회 순창군수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에서 창단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지역 스포츠계에 자긍심을 안겼다. 이번 대회에서 여수시 유소년야구단은 뛰어난 경기력으로 전 경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제10회 순창군수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는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3일까지 순창군 팔덕구장 및 순창제일고등학교 등 12개 야구장에서 개최되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62개 팀과 선수단, 학부모 등 3,0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7개 부문에서 예선 조별리그와 본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여수시 유소년야구단은 U-13 백호리그에 출전해 조별 예선에서 ▲대전서구(20:1), ▲안동시(7:0), ▲노원구(10:2)를 상대로 모두 콜드승을 거두며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서도 ▲16강전 광주동구(9:1), ▲8강전 정읍시(11:0), ▲준결승전 남양주시(13:0)까지 연이어 콜드승을 기록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결승전에서는 경기 HBC유소년야구단과 맞붙었다. 경기 초반 1회와 3회에 걸쳐 8점을 내주며 1:8로 끌려갔지만, 3회말부터 맹렬한 반격을 펼쳐 12:10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감독상을 받은 여수시유소년야구단 남기효감독은 “이번 대회로 여수시의 야구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성실하게 열심히 따라와준 주장을 비롯한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하며 유소년야구단의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불모지같은 여수에서 2년만에 우승의 쾌거를 거두면서 활동하고있는 프로 선수들의 축하 전화를 많이 받는다, 앞으로도 아이들을 사랑으로 지도하며 진심이 통하는 지도자로서 최선을 다하고 싶을 뿐이다”고 말했다.

 

명경식 여수시체육회장은 "여수 유소년야구단은 여수서초등학교 야구부 해체 이후, 야구를 향한 꿈을 이어가고자 하는 선수들과 학부모들의 열정으로 탄생한 팀이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전국대회에서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체육회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여수시유소년야구단은 전신은 여수서초등학교 야구부이다. 2022년도 서초등학교 야구부는 전라남도지사기 야구대회를 우승했지만 일반학생도 대회에 데리고 가야 할 정도로 인원 수급에 열악한 상황에 처해있었고, 학부모와 지역 야구 원로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2023년도에 해단하게 되었다.

 

여수지역야구의 뿌리를 잃어버리게 될 상항에 현 남기효 감독과 서초등학교 학부모대표는 여수시체육회와 야구협회에 도움을 요청했고, 두 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2023년 4월 여수시유소년야구단이 창단되었다.

 

창단이후 폭발적인 성장으로 현재 선수반 15명, 취미반 30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전남 최고의 야구단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 제10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수상자 명단

 

‣ 유소년리그(U-13) 백호 ▲우승=전남 여수시유소년야구단(남기효 감독) ▲준우승=경기 HBC유소년야구단(한상훈 감독) ▲MVP=서일우(전남 여수시유소년야구단·도원초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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