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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마음을 나누는 세대 간 소통·힐링 행사 열려 신천지 송하교회, ‘송하 건강박람회’ 개최⋯문화 공연 및 건강체험 부스 운영 2025-02-10
강성금 kangske19@naver.com

지난 8일 신천지 송하교회에서 열린 ‘송하 건강박람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발 마사지 부스에서 체험하고 있다.[전남인터넷신문/강성금 기자]입춘이 무색하게 몰아닥친 한파가 계속되고 있어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시민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한 힐링 행사 ‘송하 건강박람회’가 지난 8일 개최됐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베드로지파 송하교회(담임 홍현수·이하 신천지 송하교회)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는 건강과 마음을 주제로 한 문화 공연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세대 간 소통과 힐링의 장으로 마련됐다.


홍현수 담임강사는 인사말에서 “우리는 살면서 몸이 안 아플 수 없고, 불행한 일이 안 닥칠 순 없으나 이런 일들을 헤쳐 갈 수 있는 단단한 마음의 힘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송하 건강랜드 ‘인생은 즐거워’라는 주제로 에어로빅 복장을 한 청년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의자에 앉아 있는 관객들과 함께 신나는 음악에 율동을 따라하며 긴장된 마음과 몸을 가볍게 풀어 편안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한 관람객은 “오랜만에 몸을 움직이며 스트레스를 풀고 젊은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부에서는 세대별 고민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연령대별로 공감할 수 있는 주제의 음악과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공감과 위로의 박수를 보냈다. 


20대 한 청년의 취업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담은 독백과 노래에 행사장을 찾은 같은 또래의 청년들은 취업의 높은 벽을 같이 공감했다. 


지난 8일 신천지 송하교회에서 건강과 마음을 나누는 ‘송하 건강박람회’ 문화 공연이 열리고 있다.20대 한 청년 관람객은 “나도 취업 준비생인데 꼭 내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았다”며 “현실적인 어려움에 부딪혀 힘들어하는 마음이 노래에서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후 이어진 40대 중년 여성의 고민을 담은 곡은 엄마가 딸에게 들려주는 노래였다. 서로가 행복한 삶을 바라지만 엇갈린 대화에 엄마와 딸이 점점 멀어져가는 것을 보며 안타까워 눈시울을 붉히는 관객도 있었다. 


50대 중년 남성의 고민이 담긴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늘 가족을 위해 달려왔지만, 정작 자신의 감정을 돌아볼 기회가 없었다”는 노랫말은 바쁘게만 살아온 삶에 이제는 자신을 사랑하고 돌아보는 여유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지며 같은 연령대의 관객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70대 노년의 고민은 죽음의 과정을 담은 영상으로 소개됐다. 영상은 관객들에게 우리에게 진정한 삶의 가치는 어디에 있는지 생각해 보게 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송하교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참여해 주신 분들의 모습이 한층 밝아진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힘들고 지친 마음을 위한 소통과 힐링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장에는 아로마테라피, 손, 발 마사지 등 건강에 관련된 부스가 마련돼 유익한 정보와 체험 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헬스 피트니스 코칭과 운동 게임 부스가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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