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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고령자 및 주취자 한파 속 실종으로 이어지지 않게 예방과 관심을 진도경찰서 경장 김호용 2025-02-06
서성열 jnnews.co.kr@hanmail.net

최근 전남 진도경찰서 관내에서 중년의 남성이 친구와 술을 마시다 휴대전화를 그대로 두고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경찰의 수색 끝에 구조된 사건이 있었다. 

 

당시 구조 대상자는 고령의 나이로 고혈압 등 지병을 앓고 있는 상태였으며, 한파로 인한 영하의 날씨에 노출되어 있어 신속한 발견이 필요하였다. 구조 대상자의 동선과 차량 번호 등을 특정하여 본인 차량에서 시동도 켜지 않은 채 떨고 있는 구조 대상자를 발견하였고, 자칫 발견이 늦었다면 추운 날씨에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던 상황이었다. 

 

경찰은 실종자가 발생하게 되면 휴대전화 위치추적, 주변인 탐문, CCTV 및 동선 분석, 금융 및 카드 거래 내역 추적, 주요 이동 경로 수색 등을 통해 실종자의 행방을 추적할 수 있다. 실종 후 시간이 지날수록 수색이 어려워지므로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 실종자의 특성과 주변 정보를 최대한 빨리 제공하는 것이 경찰 수색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이다.

 

근래 겨울 이례적인 폭설이 발생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낮은 기온이 이어지고 있어 고령의 어르신 및 주취자의 경우 외부에 오래 노출될 시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고령의 어르신이나 술을 마시기 위해 외출을 하는 대상자에게 이러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하여 지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보호자는 해당 대상자와 연락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대상자에게 필수적으로 휴대폰을 지참하게 하고, 가족들에게 행선지를 미리 알리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또한, 음주 시 음주량을 조절하여 과음하지 않도록 하고, 의식이 없어지거나 위험한 상태가 발생한 경우 응급 신고를 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긴급 연락처를 등록해두어 인명 피해로 번지지 않게 예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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