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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한강 노벨상 .세계적 문학 중심지 도약 잰걸음 문학박람회 개최·도립문학관 건립·문학사 편찬·전남문학상 신설 2025-01-29
유길남.서성열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가 한강 작가의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을 계기로 지역의 문학적 가치와 자산을 세계에 알리고 문화관광 핵심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문학박람회 개최 도립문학관 건립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한국 문학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한강 작가의 쾌거 이후 문학 진흥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전라남도 문학박람회 개최 ▲도립 문학관 건립 ▲지역 문학사 편찬 ▲전남 문학상 신설 등이다.

이같은 사업은 문학의 대중화와 지역 문학의 세계화를 목표로 하며, 지역 문학의 가치를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2025년부터 ‘전라남도 문학박람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박람회는 지역 출신 작가를 비롯해 국내외 문학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고 협력하는 장으로 기획된다. 문학 포럼, 작가 강연, 작품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이 문학을 더욱 가까이에서 즐기고 향유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도립문학관 건립도 전남 문학 진흥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문학관은 전남 출신 작가들의 작품과 기록물을 보존·전시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과 문학 애호가들에게 지역 문학의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

또한 지역 문학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편찬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이는 전남 문학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한국 문학사에서 전남이 차지하는 위치와 기여를 재조명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지역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신진 작가 발굴을 통해 문학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전남 문학상’ 신설도 검토하고 있다. 지역 문학의 위상을 높이고, 전남 작가들에게 창작 의욕을 고취하는 동시에 지역 문학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학 진흥과 함께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도 적극 추진한다.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행복한 출산을 응원하는 첫 책 선물’ 사업은 전남도에서 태어나는 약 8천여 신생아 가정에 책 꾸러미를 제공해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취지의 프로그램으로, 독서 생활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올해의 책 도민 함께 읽기’, ‘독서왕 선발대회’ 등을 통해 도민의 문화적 소양을 높이고 ‘책 읽는 전남’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예로부터 ‘문향(文鄕)’으로 불리며 윤선도, 정철, 김인후 등 조선시대 문인을 비롯해 김영랑, 조정래, 이청준, 김남주, 한강 작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문학 거장을 배출한 고장이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이러한 전통이 현대적으로 빛을 발하는 계기가 됐으며,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문학 허브’로 도약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앞으로 전남도는 문학, 예술, 관광이 어우러진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고 전 세계 독자에게 전남의 문학적 가치를 알릴 계획”이라며 “한강 작가의 수상이 남긴 울림은 전남도가 세계적 문학 중심지로 나아가는 길에 큰 영감을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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