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광주 고려인마을 산하 지역아동센터(바람개비꿈터공립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22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박준수 행정국장, 임창호 총무과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과 이지현 아동센터장, 고려인마을 지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아동들이 좋아하는 컵라면, 사랑의 쌀, 화장지 등 실생활에 유용한 물품들이 전달됐다.
이 물품들은 설 명절 동안 아동들과 그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매년 설과 추석 양대 명절마다 광주 이주 고려인 동포 자녀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표현해오고 있다. 이 활동은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나눔과 기부 문화를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낯선 조상의 땅을 살아가는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 동포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교육관계자들의 특별한 의지도 담겨 있다.
전달식에서 이지현 아동센터장은 "광주시교육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덕분에 많은 아동들이 미래를 꿈꾸며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게 됐다" 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러한 관심과 지원은 단순한 물질적 도움을 넘어 아이들의 마음에 큰 위로와 용기를 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지역사회 내 소외된 이웃과의 따뜻한 연대를 통해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며, 미래 세대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앞으로도 고려인마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내 다양한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려방송: 양나탈리아 (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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