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설립된 고려인광주진료소(소장 김종선)가 새해 시무식을 갖고 2025년 진료를 시작했다..
18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2018년 개소한 고려인광주진료소는 매년 연초 시무식을 통해 의료진과 봉사자들이 새해 각오를 다지며 환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7일 새해 진료를 시작한 고려인광주진료소는 최근 독감이 유행함에 따라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처한 많은 고려인 동포들이 진료소를 찾으며 북새통을 이루었다.
특히 독감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고려인동포까지 폭넓게 수용하며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이어 14일 진행된 두 번째 진료일에도 많은 고려인 동포들이 찾아와 진료를 받으며 안정적 의료서비스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번 진료에는 광주광역시의사회 소속 김종선 정형외과 전문의, 명재일 내과 전문의, 오영현 산부인과 전문의를 포함한 다양한 의료진이 참여했다.
또한 고려인을 사랑하는 의료인 모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및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학생 봉사단,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광주전남지회, 씨젠의료재단, 광주 상무수치과 김수관 원장, 참조은한방병원 장석곤 원장, 밸런스의원 기형근 도수치료사 등 다양한 단체와 전문가들이 협력했다.
고려인광주진료소는 그동안 정형외과, 내과, 산부인과, 안과, 이비인후과, 치과, 초음파, 한방 진료 등 광주이주 고려인 동포들에게 필수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해 왔다.
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진료와 함께 의약품 지원, 건강 교육, 예방 접종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건강지킴이로서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종선 고려인광주진료소장은 “고려인 동포들을 위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의료 지원을 통해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건강한 지역사회 조기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고려방송: 안엘레나 (고려인마을) 기자
- T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