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KBS전주방송의 인기 프로그램 '우리집 금송아지'(광주고려인마을편)가 오늘 1월 9일(목) 오후 3시 10분, KBS1TV를 통해 전국 방송된다.
지난 11월 말, 광주 고려인마을에서 촬영된 이번 방송에는 가수 김정연과 개그맨 정범균이 참여해 고려인마을의 다양한 모습을 조명했다. 이들은 중앙아시아 전통의상을 입고 마을을 둘러보며 마치 중앙아시아를 여행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두 사람은 고려인마을의 다양한 기관과 명소를 방문하며 중앙아시아 문화를 소개하고 고려인 동포들의 삶을 조명한다.
특히 고려인 미술거장 문빅토르 화백이 상주하는 문빅토르미술관에서는 그의 예술 세계와 한국 정착 이후 여정을 심도 있게 다룬다. 문 화백은 카자흐스탄 출신의 세계적인 고려인 예술가로, 그의 작품은 고려인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아내며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어 러-우 전쟁으로 인해 전쟁난민으로 전락한 우크라이나 출신 가정의 사연도 소개된다. 고려인마을의 항공권 지원을 통해 국내 입국, 마을에 정착한 이들은 전쟁의 상처와 새롭게 시작한 삶, 미래에 대한 희망을 나누며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고려인 선조들의 잊혀진 역사를 복원할 만한 희귀 유물 1만 5천여 점이 소장되어 있는 고려인문화관의 전시된 희귀 자료들을 집중 조명하며 고려인들의 문화유산과 이주 과정에서 겪은 고난의 삶도 소개된다.
뿐만 아니라, 고려인 동포 가정들을 찾아 그들이 소장한 특별한 물품들도 감정한다. 고려인 미술거장 문빅토르 화백의 미술유산 드라이버와 고려인마을 대표 신조야가 소장한 러시아 인형 마트료시카 등 다양한 유물들이 전문가의 감정을 통해 가치와 의미를 평가받는다.
아울러 광주의 이태원으로 불리며 나날이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고려인마을 특화거리를 들러 고려인동포들이 전승해 온 특별한 음식문화와 이색적인 거리도 소개될 예정이다.
고려방송: 양나탈리아 (고려인마을) 기자
- T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