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계주 igj2668@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전남 고흥군 풍양면의 한 농가에서 뿌리 하나에 무려 24개가 달린 기이한 고구마가 수확돼 희귀한 일이라며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고구마는 풍양면 삼각마을 유진농원에서 지난 봄에 심은 고구마를 10월 14일 수확하던 중 농장주 이재홍(75․남․고흥읍)씨에 의해 발견됐다
이씨는 “20여년 이상 이 농장에서 유자, 단감, 사과대추, 고구마, 고추, 마늘등 과수와 농작물을 재배해 오고 있는데 이런 고구마를 캐보기는 난생처음이라 하도 신기해 제보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고구마는 한 뿌리에 큰 것은 어른 주먹보다 훨씬 크고 작은 것은 어른 손가락 만큼 되는 고구마가 24개가 달려 있는데 무게는 자그마치 3,3kg이나 된다
기술센터에서 근무하다 정년퇴직한 농장주 이씨는 “작물재배에 있어서 거름을 많이 넣고 물을 자주 준 것 외에는 특별히 달리 재배를 한 것도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씨 농장 인근 농업인들은 “이재홍씨는 우리들 보다도 훨씬 부지런하다”며 “10여 km나 떨어져 있는 고흥읍에 거주하면서도 하루도 빠짐없이 농장에 나와 과수와 농작물들을 살피며 가꾸고 있어서 이 농장에서 생산된 유자나 단감, 복숭아 등 모든 과수와 농작물이 최상급의 상품성 있는 제품들이 생산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홍씨가 경영하는 유진농원에서는 유자묘목과 사과대추, 유자, 대봉감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묘목이나 과일의 구입을 희망하는 농가에서는 유진농원(HP. 010-2654-4779)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