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권순용)은 10월 12일 토요일 관내 중학교 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태백산맥문학관 일원에서 ‘태백산맥 인문학기행’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하였다.
‘태백산맥 인문학기행’은 학생들이 우리지역을 배경으로한 소설인 ‘태백산맥’을 통해 역사와 문학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에 실시한 현장체험학습은 소설에 대한 사전학습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직접 태백산맥 소설의 배경지를 찾아보고 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깊이 있는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구성하였다. 특히 소화의 집을 배경으로 이루어지는 연극을 관람하며 학생들의 흥미와 이해도를 증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소설 태백산맥이 10권이나 되어서 겁이 났다. 그런데, 사전학습을 통해 소설 속 이야기를 들으니 흥미가 생겼다. 특히 오늘 소설의 배경지에 와서 해설을 듣고 연극을 감상하니 어려웠던 책 속 이야기가 실감나게 다가왔다.” 고 말했다.
한 교사는 “어른도 읽기 힘든 소설 태백산맥이지만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지역 독서인문교육 자원이기에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지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가 아이들의 삶의 터전에서 살아 숨 쉬는 태백산맥의 얼을 잇는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고 했다.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 교육장(교육장 권순용)은 “태백산맥 얼을 잇는 독서인문교육은 보성에서 살아가는 학생들에게 우리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인문학적 소양을 길러 글로컬 보성인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하는 훌륭한 미래교육자원이다.” 며, “보성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키우고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독서인문교육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보성교육지원청은 올해 학생 맞춤형으로 개발한 태백산맥 교수·학습 자료를 활용해 향후 ‘태백산맥 인문학기행’ 사후프로그램인 독후활동 수업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