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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모니터링을 거듭할수록 1회용컵 반입률 감소 다회용컵 사용 아직 갈길이 멀어 (총 3쪽) 2024-10-12
서성열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전국 25개 환경운동연합이 지난 9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공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실태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모니터링은 오후 12시부터 13시까지 점심시간에 이루어졌으며, 청사에 입장인원을 기준으로 1회용컵, 개인 텀블러, 다회용컵 반입 인원을 조사했다. 


그 결과 43개의 공공청사에서 19,237명의 입장 인원 중 1회용컵 사용 수는 4,704개, 개인 텀블러는 438개, 지역 다회용컵은 494개가 사용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표2> 참조)

 

목포환경운동연합은 7월, 8월에 이어 9월에 목포시청과 전남도청을 대상으로 1회용컵 후속 모니터링을 조사하였다. 9월 조사에서 목포시청 점심시간 입장 총인원은 121명이었으며, 1회용컵 사용수는 11개, 개인 텀블러 사용수는 3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9월 1회용컵 사용률은 9.1%로 지난 8월 조사에서(목포시청 점심시간 입장 총인원 147명, 1회용컵 사용수 54명, 개인 텀블러 사용수 1개) 1회용컵 사용률이 36.7%였던 것과 비교하면 27.6%로 감소하였다. 이런 결과는 목포시청이 1회용컵 모니터링 보도 이후에 자원순환과에서 매월 10일 1회용컵 제로 안내 방송과 홍보 교육을 실시한 결과로 보인다. (<표1> 참조)

 

전남도청은 9월 조사에서 점심시간 입장 총인원은 560명, 1회용컵 사용수 180개, 개인 텀블러 사용수는 1개인 것으로 1회용컵 사용률은 32.1%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조사에서(전남도청 점심시간 입장 총인원 581명, 1회용컵 사용수 153개, 개인 텀블러 사용수 3개) 1회용컵 사용률이 26.3%에 비해 5.8%로 증가하였다. 연이은 모니터링에도 전남도청은 1회용컵 줄이기에 대한 변화가 전혀 없었다. 


이는 전남도가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11월에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해 제5차 ‘국제 플라스틱 협약’이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남도는 지금부터라도 자원순환에 관심을 가지고, 플라스틱과 1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서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 전남도는 전북도청과 당진시청처럼 청사 내 1회용품 반입금지 선언에 동참해야한다.

 

〇<표1>. 1회용컵 모니터링 조사결과표

   (1회용컵 사용률 전월대비)


지자체

입장인원(명)

1회용컵 수

1회용컵

사용률(%)

개인 텀블러 수

목포시청

7월

(3일 조사)

514

269

52.3

2

8월

147

54

36.7(▼15.6)

1

9월

121

11

9.1(▼27.6)

3

전남도청

7월

(3일 조사)

2,004

524

26.1

15

8월

581

153

26.3(▲0.2)

3

9월

560

180

32.1(▲5.8)

1

3,927명

1,191개

-

25개


한편, 이번 전국 조사에서 1회용컵 사용률이 가장 낮은 곳은 울산광역시 교육청 카페 9.4%(음료 반입수 64개 중 1회용컵 사용수 6개)와 충청남도 당진시청 19.3%(음료 반입 수 88개 중 1회용컵 사용수 17개)로 나타났다. 


울산시청은 10월부터 청사 내 1회용품 줄이기 실천을 ‘자발적 참여’에서 ‘의무화’로 전환해 울산시청 소속 모든 공공청사에서 1회용컵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또한, 연말까지 담당부서 등과 협의하여 청사 내 입점한 카페에서도 1회용컵 사용을 금지할 예정이다. 당진시청은 첫 모니터링에서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데 이어 지속적으로 낮은 1회용컵 사용률을 보였다.


당진환경운동연합의 1회용컵 사용 금지 캠페인과 더불어 지난 6월부터 청사 내 1회용컵 반입금지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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