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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에델바이스 합창단, 광주 고려인마을 방문 중앙아시아 대표적인 민족 합창단을 널리 알려져 2024-09-28
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광주 고려인마을은 최근 카자흐스탄 에델바이스 합창단이 마을을 찾아 정착 현황을 살핀 후 고려인문화관을 들러 고려인선조들의 역사와 삶을 돌아봤다고 28일 밝혔다.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에델바이스 합창단은 고려인 동포들로 조직된 합창단으로 중앙아시아 고려인사회에 널리 알려져 있으며, 한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잔치를 비롯한 동포들의 각종 행사에 초청돼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는 ‘고려 아리랑’ 등을 불러왔다. 


또 지난 2017년 고려인마을이 주최한 고려인강제이주 80주년 기념행사에 초청돼 창작 뮤지컬 ‘나는 고려인이다‘에 출연해 고려아리랑을 노래한 바 있다.

대서사극 ‘나는 고려인이다’는 1937년 연해주로부터 2017년 광주까지 시대를 풍미했던 고려인 예술가들의 삶을 연극·합창·영상 등 복합 퍼포먼스 형식으로 표현했다.

대미를 장식했던 ‘고려 아리랑’ 은 현재 마을 산하 고려인문화관 관장으로 섬기는 김병학 시인이 작사하고, 고려극장 지휘자였던 한야코브 씨가 작곡했다.

이어 고려아리랑은 2015년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고리끼 공원에서 열린 고려인 광복절 행사에서 초연된 이후 고려인들의 공식 찬가로 불리기 시작해 지금은 카자흐스탄 각 지역과 러시아, 중앙아시아 5개국, 심지어는 캐나다에서도 불리고 있다.

이날 김병학 관장의 안내를 받아 고려인문화관을 돌아본 단원들은 “고려인 선조들의 삶과 역사 등 다양한 기록물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고려인문화관을 돌아보니 감회가 새롭다” 며 “이를 위해 수고해 주신 고려인마을과 김병학 관장에게 감사하다” 고 말했다.

한편, 고려인 선조들의 잊혀지 역사를 복원할 만한 희귀자료 1만 2천여 점을 소장하고 있는 고려인문화관은 2021년 5월 개관한 후 고려극장전, 고려사범대학전, 중앙아 광주한글학교전, 홍범도전, 고려일보전 등 다양한 기획·특별전시로 고려인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있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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