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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나누면 행복은 배가 됩니다 서울시, 「2010 서울문화바우처사업」본격 시행중, 서울지역 주관단체(재)구로문화재단 선정 2010-06-09
이성용 기자 jck0869@hanmail.net
서울시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경제 여건이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문화예술공연 및 전시회 등을 관람할 수 있도록 포인트를 지급하는 「2010 서울문화바우처사업」을 본격 시행중이다.

서울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2010 서울문화바우처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에게 연간 5,000포인트(1포인트=10원)를 지급하여 원하는 공연․전시를 직접 선택하여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서울지역 주관단체가 지난 4월 (재)구로문화재단으로 선정된데 이어 전담인력채용 및 실무자 교육이 5월 최종 마무리됨에 따라 사업추진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바우처 회원은 문화바우처 홈페이지에 등록된 다양한 공연・전시 프로그램 중 본인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예매할 수 있으며 관람비용은 개인별로 부여받은 포인트에서 자동 차감되게 된다.

연간 부여되는 5,000포인트가 다소 적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문화바우처사업에 참여하는 프로그램 제공단체의 기부로 절반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어 실제 이용자들이 문화바우처로 지원받는 혜택은 연간 약 10만원에 달한다.

또한 문화바우처는 이용객의 공연장 접근을 손쉽게 하기 위해 30인 이상의 단체회원이 1시간 이상 떨어진 공연장에서 공연을 관람하고자 하는 경우 이동차량을 지원하여 관람편의를 돕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문화바우처로 관람할 수 있는 문화예술장르는 영화를 비롯한 연극, 뮤지컬, 음악, 무용 등의 공연장르와 미술전시회, 뉴미디어전시회 등의 전시 장르로서 다양한 분야의 수준높은 공연․전시 프로그램이 문화바우처에 참여할 예정이다.

6월 현재 서울지역 문화바우처는 뮤지컬 ‘넌센스’,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를 비롯하여 연극 ‘리어왕’, ‘그대를 사랑합니다’, 오케스트라 ‘베토벤시리즈’ 등 대중성과 작품성 있는 약 40여개의 작품들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중증장애인 등 문화공간 접근성이 낮은 저소득층을 위해 문화바우처 포인트로 도서를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어르신들을 위해 문화자원봉사자를 투입하여 현장 안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소외계층의 문화복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소외계층의 문화복지 강화를 위해 2009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문화바우처사업에 참여하여 약 55,000명에게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 관람기회를 제공하였으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자체조사한 설문결과 문화바우처를 통해 문화예술 관람기회가 증가하였다는 응답이 93%로 나타나는 등 높은 사업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문화바우처를 이용해서 다리가 불편한 어머니를 모시고 마당놀이극을 관람하였다는 서울의 한 회원은 어머니가 ‘내년에도 또 볼 수 있느냐’고 물으며 마냥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고는 ‘메마른 가슴에 단비같은 공연이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수혜인원 8만명 이상을 목표로 금년에도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문화․경제적으로 소외돼 있던 저소득층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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