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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명소와 전남의 국제 관광지화 농업 칼럼니스트 농학박사 허북구 2024-09-06
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전국 광역단체 중 전남은 외국인 방문객 수가 제일 적은 곳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23년 한 해 동안 한국 방문 후 출국하는 만 15세 이상 외국인 관광객 16,19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남 방문율은 0.9%로 최하위였다(2023 외래관광객 조사 자료).

 

전남을 방문한 외국인 수가 다른 지역보다 적은 이유는 국제공항과의 접근성, 교통의 불편함, 외국인에게 매력적인 관광 상품 부족, 홍보 부족 등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장점도 없지 않은데 그것을 못 살리고 있는 것도 있다.

 

일본에서 조사된 자료들을 보면 미국이나 유럽에서 벚꽃을 제외하고는 꽃을 보기 위한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사람은 적으나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은 다르다는 것이다. 동남아시아 사람들은 자국에 없는 꽃에 관심을 가지고 꽃을 보는 것을 첫째 목적으로 일본에 오는 사람이 의외로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 가이드의 독자 조사에 의하면, 구미 국가에서 「꽃」을 보기 위한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한 사람은 1~4% 정도이다. 그런데 동남아시아 관광객의 경우 약 10% 정도가 꽃을 보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으며, 태국 관광객은 약 16%가 꽃을 보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꽃은 「음식」에 이어 두 번째의 일본 방문 목적으로 되어 있으며, 관광상품이라는 것이다.

 

관광객들이「꽃」에 관심을 갖게 된 요인의 하나는 소셜 미디어의 영향을 들 수 있다. 여행자가 방문한 곳의 꽃밭이나 공원의 사진이 SNS로 확산되어 폭발적인 인기가 된 관광 명소도 적지 않다. 거기에 가고 싶고, 같은 경치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여행의 동기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꽃 명소의 이미지 사진의 질은 관광객들의 관심과 방문 의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방문할 가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진이 꽃 명소의 매력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면 방문하고자 하는 의욕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태국에 없는 특별한 경관을 제공하면 그것이 방문 의욕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실제로 볼 가치가 있는 장소임에도 사진에 따라 방문 의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정보 발신 시에는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홍보도 중요함을 나타냈다.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나라의 꽃 명소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태국의 경우 태국에도 튤립이 있으므로 그곳의 튤립 경관보다 못하면 방문객을 끌어들이기가 어렵다.

 

한편, 전남은 꽃축제를 개최하는 지자체들이 많다. 꽃축제 등 꽃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온 오랜 경력과 노하우는 상당히 많이 축적되어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 지역 축제와 결부시켜서 지역민들 및 인근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개최할 뿐 순천만국가정원을 제외하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관광객을 전략적으로 모집하는 지자체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따라서 전남의 다양한 꽃 명소와 꽃축제자원은 국제 관광객 모객을 위한 중요한 자원과 상품이라는 생각을 갖고,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인구감소와 함께 쇠퇴하는 시골의 지자체를 도시로 만들기는 어렵다.

 

하지만 외국인이 좋아하는 유형의 꽃 명소를 만들고 홍보하는 것에 외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국제적인 관광 명소를 만들기란 도시를 만드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쉽다. 그러므로 각 지자체에서는 국제적인 시각에서 꽃 명소와 꽃축제를 만들고 활용해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을 늘리고, 활기가 넘치는 지역이 되길 바란다.

 

[참고자료]

허북구. 2024. 전남, 외국인 대상 농업관광 살려야. 전남인터넷신문 농업칼럼(202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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