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운남 별밤미술관, 고려인 미술거장 문 빅토르 초대전 개최 ‘마스크와 찬란한 유물’ 전으로 수채화 4점 공개 2024-07-27
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운남 별밤미술관은 고려인 미술거장 문 빅토르 초대전을 개최한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전남인터넷신문]광주 고려인마을 산하 문빅토르미술관은 오는 8월 5일부터 9월 26일까지 ‘별밤 미술관’ 특별 전시로 문 빅토르 초대전 ‘마스크와 찬란한 유물’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광주 광산구(청장 박병규) 초청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 문빅토르 작가는 “박람회 15번, 고관의 외교, 마스크, 오트라르의 노래” 등 총 4점의 수채화 작품을 선뵌다.

이 작품은 문빅토르 화가가 고려인마을로 영구 귀환한 후 무의식 영감을 통해 한국의 전통 사물을 고유의 멋과 색감으로 표현한 그림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박람회 15번’과 ‘마스크’ 작품은 무의식중에 떠오른 고려인의 민족성과 뿌리에 대한 깊은 고뇌가 담겼으며, ‘고관의 외교’와 ‘,오트라르의 노래’는 카자흐스탄과 대한민국의 화려한 유물을 비교한 후 인상 깊은 사건을 작품에 담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문빅토르미술관 상주 작가인 문 화가는 “고려인마을 영구 귀환 후 완성한 작품들 중 수채화 일부를 광주 시민들에게 소개할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 며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전시기회를 제공해 주신 광산구에 감사하다” 고 말했다.

고려인마을은 이번 초대전에 이어 문 화가의 특별전이 인천 한국이민사박물관과 미국 뉴욕 10번가 인근 여러 미술관에서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51년 고려인 강제이주 첫 도착지 카자흐스탄 우슈토베 바스토베에서 태어난 문 화가는 고려인 사회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미술거장이다. 1975년 고골 알마티 미술대학을 졸업한 후 1976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미술 활동을 시작한 그는 고려인의 역사, 문화, 인물을 화폭에 담아왔다. 대표작으로 '1937 고려인 강제 이주 열차', '홍범도 장군' , ‘황금열차‘ 등이 있다.

광주 고려인마을 초대를 받아 지난 1월 영구 귀환한 문 화가는 고려인마을 산하 문빅토르미술관 상주작가로 활동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TAG

최신 기사

포토뉴스

지역권뉴스

메뉴 닫기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