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제24회 네마프, 8월1일~7일까지 개최_30여개국 87편 30여개국 87편 상영/전시 .올해의 주제 ‘박제된 데이터, 떠도는 기억’ 2024-07-25
임철환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국내 유일의 영화와 전시를 아우르는 뉴미디어아트 대안영화제인 제24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www.nemaf.net이하 네마프2024)이 오는 8월 1일~8월 7일까지 7일간 KT&G상상마당 시네마/스위트관, 서울아트시네마,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상암연구센터 미디어홀, 별관 아웃하우스 등에서 개최된다.

 

네마프2024는 대안영화, 디지털영화, 실험영화, 비디오아트 등 뉴미디어아트 영상과 전시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대안영상예술축제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대안영화제로, 올해 30여개국 87편이 상영, 멀티스크리닝 전시된다.

 

올해 네마프2024의 주제는 ‘박제된 데이터, 떠도는 기억’으로 다양한 상영/전시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관객과 만나는 네마프2024의 주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2024 올해의 주제- ‘박제된 데이터떠도는 기억

올해 네마프2024의 주제는 ‘박제된 데이터, 떠도는 기억’이다.

오픈AI 챗GPT 등 인공지능이 생성해내는 텍스트, 이미지, 무빙이미지 등이 인간의 영역을 넘어 인간의 사유체계도 뒤흔들고 있다. 어떤 이미지가 데이터로 박제되고 어떤 이미지가 방황하고 떠돌며 부유하는 기억-이미지로 컴퓨터, 가상공간, 인터넷공간 등을 유령처럼 배회할까. 2024년 주제인 ’박제된 데이터, 떠도는 기억‘을 통해 인간 역사들이 권력화된 인공지능의 디지털로 빅데이터화되는 시대에 대한 고찰을 다양한 영화와 기획, 강연, 부대행사 등을 통해 관객 시민과 나누고자 한다.

 

올해의 공식 포스터

올해 공식 포스터는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업을 해오고 있는 한계륜 작가가 참여해 작업했다.

포스터는 한계륜 작가의 2019년도 <에리스를 그리다> 전시의 두 설치물을 촬영해 편집한 이미지를 사용해 만들어졌다. 2006년 미국 팔로마천문대에서 발견한 왜소행성-에리스에 다녀오기까지의 여정에 사용된 이동수단과 생존장치들을 미디어적인 은유로 표현, 올해의 주제에 번개는 순간이동하지 못하는 질량과 부피의 고형물로 등장한다. 올해의 주제를 관객들과 함께 생각해보기 위해 만들어졌다.

 

■ 주제전떠도는 기억그 너머의 흔적한국입양 70

2024년은 한국 해외입양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한국의 해외입양은 1950년 6월25일 한국전쟁 이후 시작되었다. 한국전쟁 이후의 논의에서 결코 배제할 수 없는 역사임에도 해외입양에 관한 진실은 많이 가려져 있다. ‘떠도는 기억, 그 너머의 흔적’에 대해 올해 네마프 주제전으로 다루며 입양당사자이자 경험자로 작품을 만든 만든 제인 진 카이젠을 비롯해 에미상을 수상했던 디앤 볼쉐이 림, 키무라 별 르무안, 말레나 최 작가의 작품 9편이 소개된다.

 

■ 작가전엘리 허경란유토피아 정원

올해 네마프에서는 엘리 허경란의 작품을 작가전에서 만날 수 있다.

비디오는 우리가 당면한 시대적 상황을 마주하며 시간, 기억, 동시성을 개인 혹은 사회 시스템의 다양성을 근거로써 세계(환경)와의 관계를 맺는 모든 순간을 교환하며 어떤 접속을 시도한다. 엘리 허경란은 이러한 비디오의 기록자이자 관찰자로서 자연과 인간이 맺는 유기적인 세계의 이야기를 제시한다. 작가는 ‘정원’이라는 장소에서 인간과 식물 사이의 특수한 관계들에 대해서 탐색한다.

 

■ 국가교류전-일본 대안영상예술 특별전

네마프는 매년 한 국가의 비디오아트, 대안영상 등을 특별전 형식으로 초청하여 소개해오고 있다.

스페인, 인도네시아, 핀란드, 노르웨이, 네덜란드, 덴마크 특별전 등을 개최해왔으며, 올해는 우리에게 가까우면서도 국내에서는 잘 접하지 않았던 일본의 비디오예술 작품들을 모아 특별전으로 소개한다.

 

야마모트 루리코, 나카지마 코, 스즈키 노노호  작가 등의 실험적인 애니메이션, 비디오아트 등과 한일교류전 작품 등 15개 작품이 관객과 만난다.

 

장르전바이오스코프물질의 아나토미

‘새로운 상상, 새로운 쓰임’의 관점에서 새로운 시각을 던져주는 작품들을 장르전으로 소개한다.

기술의 발달은 의학 및 과학기기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신체와 물질을 투과하는 수많은 과학장치들은 ‘숫자(데이터)’와 그림값(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인간의 개입 없는 순수한 기계의 공정성이 탈인간중심주의이면서도 지극히 인간중심주의적인 양가적 이미지를 만들어내곤 한다. 장르전에서는 동물, 암석, 기관, 환경, 노동, 신체를 가로지르는 다양한 해부학적 이미지를 살펴봄으로써 시각 대상을 해부하여 광범위한 규율적 대상으로 만드는 이미지가 동시에 어떻게 과거와 미래가 동시에 중첩되는 순간을 만들어 내는지를 고찰해 보고자 한다.

 

경쟁부문 본선작 44 관객과 만나다.

영화+예술+기술의 경계를 허무는 네마프는 작품 공모를 통해 경쟁부문 본선작 44편을 선정하였다.  한국 부문 19편, 글로컬 부문 14편, 장편 부문 5편,  뉴미디어 부문 6편의 작품이 일반 관객들과 만난다.

 

동시대 미디어 영상예술의 현주소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대안영화, 파운드 푸티지 필름,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다채로운 형식의 작품들로 구성되어있다.

 

한편, 대안영상예술을 사랑하는 관객들을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했다.

디앤 볼쉐이 림 작가 마스터 클래스, 한-일교류전: 네마프포커스, 대안영상예술이론학교, 뉴미디어부문 라운드테이블, 작품별 GV 프로그램 등이 네마프 행사기간 다채롭게 펼쳐지며, 행사 및 작품 상영시간표는 네마프 홈페이지(www.nemaf.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티켓은 7천원이며 티켓 예매는 KT&G상상마당 및 서울아트시네마 온라인 예매 및 네마프 현장구매 등이 가능하다.  (문의: 네마프 사무국 02-337-2870)

TAG

최신 기사

포토뉴스

지역권뉴스

메뉴 닫기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