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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해남에서 연구자 200여명 제14회 전국해양문화학자대회 개최 2024-07-03
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도서문화연구원은 오는 7월 4일(목)부터 6일(토)까지 전국의 해양문화학자 200여 명이 참여하는 “제14회 전국해양문화학자대회”를 해남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 장소는 국립목포대학교와 해남군 일대다.


전국해양문화학자대회는 2009년 목포에서 처음 시작하여 어느덧 14회 대회를 맞는다. 그동안 목포, 삼척, 여수, 경주, 목포, 당진, 군산, 안산, 제주, 인천, 목포, 완도대회를 거치면서 매년 200여 주제가 발표․토론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도서해양 종합학술대회로 자리 잡았다. 이를 통해 바다와 섬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는 연구자들이 크게 증가했고, 그 결과 2023년까지 2,300여 편의 도서해양 관련 연구가 모아졌다.


이번 제14회 대회는 서남해의 그린해양에너지이자 해양문화의 거점인 해남군에서 “살고싶은 해안, 유동하는 바다”를 주제로 개최한다. 종합적인 학술대회인만큼 도서해양문화 연구를 함께해 온 국립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국립해양유산연구소, (재)한국해양재단, (사)한국섬재단 등이 공동개최하고, 전라남도, 해남군, 영암군, 국립목포대학교, 한국연구재단, ㈜서남해안도시개발 등의 기관이 후원한다.


전국해양문화학자대회는 참가자 전원이 발표와 토론에 참여하는 열린 학술대회(Open Forum)이다. 해양의 시대를 맞아 해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해양강국의 위상을 점검하며, 해양문화가 인류 미래의 중요한 자원임을 주창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또한 전국의 해양문화연구자들이 집결하여 연구성과들을 공유하고, 해양 관련 이슈들을 미래의 새로운 담론으로 승화시킬 것이다.


대회 일정으로 첫째 날(4일)은 “살고싶은 해안, 유동하는 바다”를 주제로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둘째 날은 해양문화학자 200여 명이 발표하는 분과회의 및 이슈토론을 진행한다. 셋째 날은 해남지역의 해양문화와 신재생산업 분야를 답사한다.


첫째 날 전체회의는 국립목포대 70주년 기념관에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주제발표는 국립목포대 강봉룡 교수의 “전남의 해양환경과 역사 및 비전”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해양레저관광 정책 방향과 과제”(최일선, KMI), “해양레저산업의 성장과 사용자 변화”(김충환, 경기도청), ”섬·어촌공동체 상실위기와 인식전환“(신순호, 목포대) 등 4건의 주제발표 및 지정토론이 진행된다. 이어서 홍선기 (사)한국섬재단 이사장의 좌장으로 장영우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상무, 김형우 세한대 교수, 이창언 영남대 교수가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둘째 날은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분과회의를 진행하고, 오후 4시에 참가자 전원이 모여 글로컬해양포럼을 진행한다. 분과회의는 18개 분과가 오전·오후로 나뉘어 총 200여 명이 발표에 참여한다. 글로컬해양포럼에서는 글로컬예비대학에 선정된 국립목포대의 글로컬비전과 해양문화자원을 활용한 연안도시 재생 전략, 6차 산업과 지속가능한 어업에 대해 논의된다. 셋째 날에는 참석자 전원이 목포와 해남지역을 답사한다. 먼저 국립해양유산연구소를 들러 수중유산과 해양문화에 대해 답사하고, 조선통신사선을 타고 해남으로 이동하여 산이정원과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 (구)목포등대를 답사한다. 


국립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은 도서해양문화학 대학원(박사과정, 석박사 통합과정)을 운영하고 있고, 전문학술지 ‘島嶼文化’(KCI 등재)와 국제저널 ‘Journal of Marine and Island Cultures’(SCOPUS 등재)를 발간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도서해양문화학’ 대학원 과정(석·박사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내‧외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고 학문의 사회적 파급을 위해 ‘찾아가는 섬 포럼’과 ‘섬아카데미’ 등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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