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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농약 딸기재배 컨테이너와 청년농 농업 칼럼니스트 농학박사 허북구 2024-06-25
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일본에서 스마트 1차산업의 추진, 농업·양식기술의 개발과 제공업을 하고 있는 제브라 팜(Zebra Farm Co., Ltd.)이라는 회사는 6월 21일, 구마모토시에서 ‘무농약 딸기 컨테이너 생산’을 개시했다.

 

자동화되어 있는 딸기의 컨테이너 재배는 기온, 습도, 이산화탄소 등의 재배 환경을 모두 자동으로 관리되며, 이를 통해 환경 조건을 최적화하고 딸기의 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재배자의 노동력을 대폭 줄이면서도 한정된 공간에서도 많은 채소를 효율적으로 재배할 수 있어 생산율은 8배나 올리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딸기의 컨테이너 재배는 이와 같은 장점이 있으므로 세계 각지에서 행해지고 있다. 그런데 현재 여러 곳에서 딸기재배에 활용되고 있는 것은 상당히 대형의 콘테이너나 콘테이너처럼 만들어진 식물공장 시설이다. 따라서 시설과 운영에 비용이 많이 들고, 상당한 노하우가 필요한 시설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일본에 제브라팜이 선보인 무농약 딸기재배 컨테이너는 시설비용이 식물공장과 하우스재배 중간 지대 정도에 위치해있고, 패키징된 시스템이다. 폴리에스테르 매지(媒地)를 이용한 생산에 의해 농지에 의존하지 않고, 연작 장애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고품질의 무농약 딸기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제브라 팜(Zebra Farm Co., Ltd.)에서는 ‘무농약 딸기재배 컨테이너’의 장점에 대해 ① 고품질 무농약 딸기의 안정적인 공급, ② 농지 불필요한 생산, ③ 환경 부하 감소, ④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 ⑤ 컨테이너의 외벽을 이용하여 자사의 PR을 실시할 수 있어 기업의 브랜드 가치 향상, ⑥ 이산화탄소 및 에너지 비용을 50% 이상 삭감한 기술에 의한 무농약 농업의 추진과 식량 자급률 향상에 공헌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 지역사회와 좋은 관계를 구축을 내세우고 있다.

 

제브라팜의 ‘무농약 딸기재배 컨테이너’를 이용한 재배 특징은 고생산, 고품질, 고수익으로 연간 3~4사이클로 생산·수확할 수는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은 땅이 많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빈 부지를 이용할 수 있고, 농업기반 시설이 되어 있지 않은 독립된 장소에서도 재배가 가능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와 같은 장점은 ‘무농약 딸기재배 컨테이너’를 설치한 다음 임대 등이 가능하다는 점, 불필요한 노동력의 감소로 생산성의 효율화, 생산 횟수의 증가에 따른 소득을 얻을 수 있는 기간의 증가 등 농업을 2차 및 3차 산업화한 것으로 젊은 청년들이 농업과 접점을 찾기에 좋다.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농업 후계자가 감소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무농약 딸기재배 컨테이너’같은 것은 청년들이 농업에 관심을 갖게 하고, 실패하지 않는 청년농 육성에 좋은 매개체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무농약 딸기재배 컨테이너’와 같은 시설의 개발, 그리고 이 시설의 임대 시스템의 계발과 지원 등을 통해 청년농이 농업에 쉽게 진입하고, 농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으면 한다. 특히 담양군과 같은 딸기 산지에서는 이러한 시설의 선제적인 도입으로 청년농의 참여는 물론 딸기 산지로서의 브랜드 강화, 관광산업과 연계 등 지역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활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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