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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보호관찰소, 가정폭력 피해자가정 주거환경개선 2024-05-31
임철환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남원보호관찰소(소장 윤성규)는 법무부 남원보호관찰소협의회(회장 하승길)와 함께 이달 28일부터 4일간 남원 시내 취약계층 가정 1곳을 선정하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하였다.


가정폭력 피해자인 A씨(여, 44세)는 자녀 3명 모두 지적장애와 언어장애를 앓고 있고, A씨 역시 지적장애와 알코올 문제로 치료받고 있는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던 중, 음주 후 딸을 찾아달라는 허위신고를 하며 119대원 및 경찰관을 출동시켜 지난해 8월 법원으로부터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다.


보호관찰관은 A씨의 가정에 출장 방문을 하며 보호관찰을 하던 중 노후되고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장애인 자녀와 함께 생활하는 것을 알고, 법무부 남원보호관찰소협의회와 협의, 긴급예산을 편성 받아 이달 28일부터 4일간 A씨의 집에 씽크대 및 장판 교체 작업을 진행한 것이다.


또한, 남원보호관찰소협의회 정경호위원은 새 가스레인지를 설치해주고 직접 수도시설을 공사해 주어 100만 원 상당의 물품과 재능기부를 하였고, 31일에는 보호관찰위원 9명이 방치되어 있던 가정 내 쓰레기, 물품을 손수 치워주는 작업을 하여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주었다.


법무부 보호관찰위원 남원보호관찰소협의회 하승길 회장은 “지역사회에서 정신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호관찰대상자를 살피고 돕는 문화가 정착된다면 앞으로 대상자가 건전한 사회복귀를 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기획한 남원보호관찰소 서금자계장은 “보호관찰의 주기능은 범죄인의 재범 방지가 주목적인데 이번 주거환경 개선작업이 보호관찰 대상자에게 삶에 대한 용기를 주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으로 수혜를 받은 A씨(여, 44세)는 “경제적으로 어렵고 집안은 쓰레기로 가득 차 엄두가 나지 않는 막막한 상황에서 보호관찰 담당 직원이 집을 살기 좋게 고쳐줘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고 앞으로 자녀들과 열심히 살아보겠다.”며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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