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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셀레늄 효능 과학적 검증할 동물모델 개발 인간 셀레노단백질 유전형 형질전환 랫드(RAT) 개발 2010-05-13
김동국 기자 jck0869@hanmail.net
식약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김승희)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셀레늄을 원료로 한 식·의약품 등의 효능을 더욱 과학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형질전환 랫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특허 등록하였다고 밝혔다.

인간 셀레노단백질 유전형 형질전환 랫드는 수정란에 미세주입기술을 통하여 인간 셀레노단백질 M 유전자를 주입하고 이 수정란을 위임신 대리모(랫드)에 이식하여 만들어진다.

셀레늄은 원자번호 34로서 산소 및 유황 족에 속하며 사람이나 동물의 정상적인 대사에 필수적인 미세영양소로 질병을 예방하는 작용을 한다.

또, 형질전환 랫드란 인위적으로 외래 유전자를 이식하여 특정 단백질이 생성될 수 있도록 만든 쥐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형질전환 랫드는 셀레늄의 투여에 따라 랫드 체내에서 높은 수준의 셀레노단백질을 생산하여 외부 자극에 의해 발생하는 체내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평가원은 이번 형질전환 랫드 개발로 노화, 감염성질환, 심혈관질환, 암, 뇌질환 등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생체 내에서 제거하는 등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셀레노단백질의 기능을 보다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하였다.

일례로 아토피와 같은 질환을 의도적으로 유발시킨 후, 일반 랫드와 셀레노단백질을 생성하는 랫드와의 질병발현 정도를 비교함으로써 셀레노단백질과 질병 간의 상관관계를 직・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식약청은 현재까지 10종의 형질전환 마우스를 자체 개발하여 특허 출원·등록하였으며 국내 17군데의 연구소 및 대학에 개발된 동물을 분양해 줌으로써 기초생명과학 연구 및 의약품 개발을 지원해 오고 있다.

전 세계 형질전환 동물 보유량은 대략 7,000여종(미국: 약 4,000; 일본: 약 2,000; 유럽: 약800; 기타: 약 200)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국내 형질전환 동물 수입량은 매년 약 70여종 17,000여 마리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약청은 이번에 개발된 형질전환 랫드를 국내 연구소 및 제약회사에 이를 제공함으로써 셀레늄 관련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고 안전성·유효성 심사 자료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생명연구자원의 확보·관리 및 활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식약청이 ‘기탁등록보존기관’으로 지정되어 국내에서 개발된 형질전환 마우스를 보존·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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