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구례소방서(서장 박상진)는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생활 속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VR(가상현실) 시뮬레이션 교육이 가능한 119안전체험장을 운영했다고 밝혔다.이번 체험장 운영은 봄철 화재예방대책과 연계하여 시행했다.

구례를 대표하는 산수유꽃 축제는 구례군 산동면 일대에서 열리는 큰 축제로 올해 제25회를 맞았다. 평일에도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산수유꽃 축제장까지 가는 도로 주변은 굉장히 복잡했다. 산수유꽃을 보러온 국민들에게 화재 및 소방안전교육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에 좋은 기회였다.

VR(가상현실) 시뮬레이션 기기를 활용하면 직접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압박의 정확성, 속도 등 화면을 보고 자신의 심폐소생술이 효과적인지 아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소화기 체험은 소화기 모형을 통해 소화기 사용법을 익히고, 주방·실험실·자동차·지하철 화재로 구분된 가상의 화면에 소화기를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협동 및 대결 방식으로 이뤄져 체험자가 지루하지 않고, 체험을 기다리는 관람객들도 호기심이 생겨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주었다.

9일간 약 2,100여명의 관람객이 119안전체험장에 참여했고, VR(가상현실) 시뮬레이션 기기를 활용하여 화면을 보며 심폐소생술과 소화기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어 교육효과가 커 참여자들의 큰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이와 더불어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교육, 주택용 소방시설 및 차량용 소화기 의무 설치 홍보 등을 진행했다.

 박상진 구례소방서장은“시뮬레이션 단말기를 활용한 교육을 통해 국민들의 안전의식이 향상되고, 소방안전교육 참여가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각종 재난 및 응급 상황에서 개개인의 초기 대처 능력을 습득할 수 있게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