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철환 jnnews.co.kr@hanmail.net
이들은 이날 평화시위를 통해 최근 하남시 보호소에서 발생한 강아지 연속 폐사에 하남시 보호소에서의 유기동물 관리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APMS)에 따르면, 하남시 유기동물보호소에서 23년 11월 1일부터 24년 1월 4일까지 2달여간 연속적으로 4마리의 유기견 폐사가 발생했다.
좌) 포인핸드 동물보호관리시스템 / 우) 폐사한 유기견 ‘건희’의 장례식, 봉사자 제공
A씨에 따르면, A씨를 포함한 봉사자와 시민들은 23년 11월, 하남시 유기동물보호소의 보호동물(유기견) 폐사 소식에 자비를 들여 유기견 치료를 위해 보호소를 방문했으나 출입 제한 등의 조치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잇따른 폐사뿐만 아니라 보호중인 강아지의 유실 및 전염병 발생 등의 문제가 함께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을 평범한 하남시민이라고 밝힌 B씨는 “반려동물 1000만 시대, 대통령도 유기견을 세 마리씩 입양하여 키우는 대한민국에서 지금 하남시 유기동물 보호소가 열악하게 운영된다는 건 하남시의 가치와 품격을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생각해 참여하게 되었다”고 집회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좌) 23년 12월 11일 하남시 행정명령, 하남시 제공 / 우) 박선미 하남시 시의원, 국민의힘
이날 영하를 웃도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여자들은 "강아지는 생명이다"라는 주제로 평화 시위를 펼쳐 하남시와 시민들, 전국 반려인들에게 동물 보호소의 현황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집회 참가자 A씨는 이날까지 1500건 이상의 탄원서 서명이 완료되었고, 다음주 중 하남시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