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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붉은곰팡이병 발병 주의보 최근 봄비 잦아 확산 가능성 높아 2010-04-26
문진현 기자 jck0869@hanmail.net
최근 잦은 비로 보리 붉은곰팡이병 발병 우려가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남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보리 이삭이 패기 시작하는 요즘, 조금만 주의하더라도 품질과 수량을 높일 수 있는만큼 비온 후 보리재배 포장에 대한 병해충 방제와 포장관리 등 보리 후기관리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비가 자주 내리면서 보리밭의 토양 습도가 높아져 있으며 특히 이삭이 본격적으로 패는 이달 말부터 5월 초 비가 계속해서 내릴 경우 보리 붉은곰팡이병이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에 포장 내 배수로 정비와 예찰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리 이삭이 패는 시기부터 이삭이 여물기 이전까지 비가 잦고 평균기온이 15℃ 이상일 때 많이 발생하는 붉은곰팡이병은 발병할 경우 수확량이 현저히 감소하는 병해다.

이에 따라 도농업기술원은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비가 그친 후 적용약제를 이용한 방제와 함께 포장 습도가 높지 않도록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하는 것만으로도 병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보리 붉은곰팡이병의 발병 가능온도는 8~32℃이며 병원균 발육 최적온도는 24~28℃, 습도는 80% 이상이지만 95% 이상 상대습도가 3~5일간 지속될 경우 병 발생이 급격히 늘어난다.

이삭에 발병할 경우 갈색으로 변하고 나중에 홍색 곰팡이가 형성돼 이삭이 여물지 않고 발병 부위에는 흑청색의 자낭이 생기게 된다.

또 줄기에 감염되면 발병점을 중심으로 갈색으로 변한 후 붉은색 포자가 생기는데 심하면 이삭이 패지 않고 패더라도 대부분 기형으로 변하는 등 큰 피해를 입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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