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배는 아삭하고 신선하며 단맛이어서 좋아하는 분들이 많다. 맛있는 배를 먹다 보면 애견에게 먹여도 괜찮을까 하고 생각하신 분들도 있을 것이다. 

개의 간식 측면에서 배는 개 건강에 유익한 영양성분도 포함되어 있고, 먹어도 문제가 없으므로 간식으로 주어도 좋은 음식이다.

개의 간식으로서 배에는 ① 식이섬유, ② 아스파르트산, ③ 구연산, ④ 사과산이 있다. 식이섬유는 배 100g에는 0.9g이 있다. 이것은 수용성 식이섬유로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정상적인 장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스파르트산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이뇨 작용이 있다. 구연산은 신체의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에너지 생성에 도움이 되며 칼슘과 미네랄을 흡수하기 쉽게 하는 기능이 있다. 사과산은 유기산으로 피로회복을 지원하는 작용과 염증을 진정시키는 작용이 있다.

배에는 수분 88g/배 100g, 칼륨 0.14g/ 배 100g, 미네랄, 프로테아제도 있다. 개 몸의 수분이 부족하면 식욕 부진, 건강 소실, 구토, 설사 등 탈수 증상으로 이어진다. 그러므로 탈수시 배는 수분 보급용으로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식욕이 떨어지고 있을 때나 더운 날의 산책 후에는 효율적으로 수분 공급을 위해 배를 주면 좋을 것이다.

칼륨은 전신 세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데 필요한 미네랄이다. 특히 근육, 신경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해 몸의 에너지 대사 조정에 효과를 발휘한다. 칼륨이 부족하면, 잘 걸을 수 없게 되는 식욕 부진, 건강 소실 등의 증상으로 연결된다. 미네랄은 개 몸의 모든 조직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이다. 프로테아제는 단백질 소화를 돕는 분해 효소이므로 소화 기능의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배에는 위와 같이 건강 유지에 유익한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으나 너무 먹이면 복통, 설사 등 몸에 좋지 않다. 그래서 배는 간식으로 먹이고 개의 체격에 따라 양을 조정하는 것이 좋다. 개에게 주는 양은 1일 기준 소형(2-5kg) 개는 49-98g(1/8-1/4개), 중형(6-15kg) 개는 113-225g(1/3-2/3개), 대형(20-50kg) 개는 378-554g(1-1·2/3개) 정도까지가 적당하다. 이 수치는 피임·거세가 끝난 개로 체중 상응의 간식(1일의 총 섭취 칼로리 기준의 10%)으로서 산출한 것이며, 배 1개당=387g(가식부 329g)을 기준으로 계산한 것이다.

칼로리 측면에서 배에는 100g당 약 40kcal가 함유되어 있어 낮은 편이나 하루에 필요한 칼로리를 크게 초과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개의 체격, 운동량,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이를 고려한다.

개에게 배를 줄 때는 껍질이나 석세포 부분, 씨앗을 제거하고 과육 부분만을 준다. 껍질과 석세포부분은 단단하므로 소화에 적합하지 않다. 종자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것은 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물질이다. 

기름이나 조미료 등을 첨가하지 않으면 배를 요리하여 애견에게 주어도 문제는 없다. 다만, 배는 개가 좋아하는 맛이므로 단번에 삼켜 질식, 위장 장애와 소화 불량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잘게 잘라서 주도록 한다. 

개에게 배는 좋은 간식이 되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우선, 개의 컨디션에 따라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개에게 부신 피질 기능 항진증, 부신 피질 기능 저하증, 당뇨병, 만성 신장 질환, 심장 질환, 만성 장증 등의 지병이 있는 경우, 식사 관리를 하고 있을 때는 주지 않는 편이 좋다. 또한 평소 이뇨제를 복용하는 경우 배를 먹이기 전에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배에는 소량의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고 이것이 드물게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낸다. 배를 먹인 후 몇 분에서 이틀 후까지 입 주위의 가려움, 구토, 설사, 식욕 부진, 호흡곤란 등이 일어나는 것은 배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체질에 맞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그러므로 개에게 배를 처음 줄 때는 조금 적게 주고 컨디션에 변화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 주도록 한다.

배 주스, 통조림 등의 가공품은 반려견용으로 만들어진 것은 괜찮지만 사람이 먹기 위해 가공한 것은 개에게는 칼로리가 너무 높고, 감미료나 유지, 밀, 유제품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개에게 유해해질 가능성도 있다.

자료 출처

犬が梨を食べても大丈夫。与え方の注意点を獣医が解説(https://pshoken.co.jp/note_dog/dog_food/case018.html)

犬は梨を食べても大丈夫？犬に梨は与えてもいいの？(https://wankonowa.com/column/thing/485/)

犬に梨をあげても大丈夫？与える際の注意点や栄養面でのメリット、適量などについて解説(https://www.wanqol.com/articles/right_meal_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