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국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일본 농림농수산성은 2040년 주식용 쌀 재배 면적이 96만ha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것은 주식용 외의 벼 재배 면적 107만ha보다 적은 면적이다.
일본 농수산성의 이 같은 예측을 감안 해 볼 때 논을 유지하려면 (사)일본 사료용쌀진흥협회가 정책 제안으로 내놓은 사료용 쌀 생산 280만t을 수용해야 할 정도인데, 문제는 재정부담이다.
사료용 쌀의 생산 비용에 대해서는 일본재흥전략(日本再興戦略) 2015에서 2025년까지 60㎏당 7,615엔이라는 목표가 내걸려 있다.
저비용 생산 실현 방향에 대해서는 ① 다수확의 실현(생산 비용 16-19% 감소), 다수확 품종의 도입, 적정한 비배 관리, ② 산업계의 노력을 반영한 생산 자재의 저감, 미이용 자원의 활용(비료 가격 7% 감소), ② 해외용 모델의 국내 전개(농기계 가격 20-30% 감소, 시간 25% 감소), ICT를 활용한 작업관리 등이 있다.
다수확 품종의 도입에 대해서는 2024년산으로부터 일반 품종은 표준 단가를 5000엔 인하해 10a당 7만5000엔, 2025년산은 7만엔, 2026년산은 6만5000엔으로 단계적으로 인하해 다수확 품종으로의 전환을 촉구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런데 2022년산 사료용 쌀 재배 면적은 14만2055ha까지 확대되었으나 이 중 다수확 쌀의 작부 면적은 5만2059ha로 37%에 그쳤다.
이 때문에 내년부터 사료용 전용 품종 등 다수확 품종을 만들려고 해도 종자가 부족하게 된다. 또 문제는 다수확 품종을 만들어도 단위 면적당 수확량이 늘어나고 있는가 하면 반드시 그렇지 않은 측면도 있다.
그러한 상황에서 지난 16일 도쿄에서는 ‘드디어 일본에서도 유전자 변형 작물의 차례인가’라는 세미나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는 지바현에서 120ha에 벼를 재배하고 있는 농가가 “지금부터 유전자 변형 벼를 준비해 두지 않으면 증산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라는 발언을 했다.
마침 세미나에서는 필리핀이 2021년 7월 21일 유전자 변형 쌀 '골든 라이스'의 상업 재배를 승인한 것과 관련된 영상물이 소개되었다. '골든 라이스'는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변환되는 베타(β)카로틴의 함량을 유전자 변형 기술에 의해 개선한 쌀로 필리핀에 본사를 둔 국제 벼 연구소(IRRI)와 필리핀 농무성 쌀연구소(DA - PhilRice)가 약 20년간 공동 개발해 온 것이다.
베타카로틴은 인간이 먹으면 몸에서 비타민 A로 바뀌는 물질이다. 비타민 A가 부족하면 야맹증이나 기타 결핍증을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개발도상국에서는 매년 수십만 명의 아이들이 비타민 A 부족으로 실명하고, 그 절반은 실명 후 반년 이내에 사망했다. 그래서 그들의 주식인 쌀로부터 비타민 A를 섭취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 ‘골든 라이스’이다.
세미나에서는 ‘식품 안보와 유전자변형(GM) 작물의 관계를 생각한다’를 주제로 패널 토론이 행해졌다. 토론에서는 “해외에서 수입되는 사료용 곡물의 대부분이 유전자 변형(GM) 작물인데, 이것에 대해서는 큰 반대 운동이 일어나지 않으므로 사료용 쌀이라면 유전자변형 품종을 사용해도 되지 않겠느냐”발언이 나왔다.
그 발언의 당사자는 주변 농가나 이농한 사람들의 토지를 빌려 규모 확대를 해 온 만큼 급격하게 쇠퇴하는 벼농사의 현장을 피부에 느끼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이대로라면 일본이 식량 부족에 빠진다”라는 위기감을 나타냈다. 또 “유전자 변형에 의한 제초제 내성 벼를 지금부터 준비해 두지 않으면 식량 위기는 회피할 수 없게 된다”라고 주장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쌀소비 안정화 대책으로 분질미 용도의 벼재배 면적 확대 등이 시행되고 있다. 사료용 쌀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논의가 없는 상태이나 멀지 않아 사료용 쌀의 생산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유전자 변형 쌀 생산에 대한 논란이 남의 일이 아니다라는 점에서 대책을 미리 세워야 할 것이다.
인용자료
飼料用米は遺伝子組み換えイネも選択肢なのか?(https://www.jacom.or.jp/column/2022/12/221220-63599.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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